[단독] 빗썸의 대표이사가 또 바뀐다

최재원 상무가 신임 대표로 취임 예정

등록 : 2019년 1월 9일 17:31 | 수정 : 2019년 1월 10일 14:35

이미지 출처=한겨레 자료 사진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대표이사가 또 바뀐다. 허백영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최재원 재무감사실장(상무)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9일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4월 취임한 허백영 대표이사가 9개월 만에 물러난다. 신임 대표이사는 최재원 재무감사실장 상무가 맡으며, 공식 취임은 이번 주 중 이뤄질 예정이다.

최재원 상무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에서 재무기획 분야를 담당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보유 중인 재무전문가다.

2018년 2월 비티씨코리아닷컴에 입사한 최재원 상무는 재무감사실장 겸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특히 SEC(미국증권위원회) 인가를 받은 ‘시리즈원’과 함께 미국에서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영 대표는 비티씨코리아닷컴 경영위원회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빗썸 사업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비티씨코리아닷컴 경영위원회는 사업전략 및 방향에 대해 자문하는 기구로 이상준 사장, 허백영 대표 등 고위임원 3~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18년 10월 빗썸의 지분을 인수한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 겸 BXA 대표는 참여하지 않는다.

비티씨코리아닷컴 관계자는 “허백영 대표는 거버넌스 전문가로 그동안 비티씨코리아닷컴 내 조직 체계 구축과 안정화에 힘써왔다”라며 “(신임 대표로 취임할) 최재원 상무는 재무와 사업기획 전문가로 올해 빗썸의 해외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기 위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대표이사 교체가 잦은 편이다. 2018년 4월 전수용, 김재욱 공동대표가 4개월만에 허백영 대표로 교체됐고, 이번 교체는 9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