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작년 2055억원 순손실…“보유 암호화폐 가치 하락이 주원인”

2017년엔 5349억 순이익… 11일 경영실적 발표

등록 : 2019년 4월 11일 12:52 | 수정 : 2019년 4월 15일 23:38

이미지 출처=한겨레 자료 사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2018년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2000억원대 순손실로 전환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해 20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017년엔 53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917억원으로 전년(3334억) 대비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2651억)대비 3.4% 감소한 2561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비용은 683억원에서 1356억원으로, 영업외비용이 41억원에서 3819억원으로 늘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인프라 투자와 인건비 증가, 보유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준 것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빗썸 실적
단위: 억원2018년2017년
매출39173334
영업비용1356683
영업이익25612651
영업외비용381941
법인세1218354
당기순이익-20555349
자산548119291

2017년 12월 빗썸이 소유하는 암호화폐는 4159억원이었으나, 2018년 12월엔 48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기준이 없는 가운데, 빗썸은 자체 기준에 따라 이 암호화폐를 유동자산으로 인식했다.

또한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이날 외부 회계법인의 재무실사 결과도 발표했다. 실사를 진행한 성도이현회계법인은 지난 8일 기준 빗썸은 회원의 KRW빗썸캐시(회원 원화자산) 총액보다 많은 금액을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도이현회계법인은 빗썸의 전자지갑에는 고객이 맡긴 암호화폐 수량보다 많은 암호화폐가 보관돼 있으며, 회원의 암호화폐 수량 모두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며 견조한 사업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 자산가치 향상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티씨코리아닷컴 주주 현황에는 변동이 없었다. 비티씨홀딩컴퍼니가 75.99%, 비덴트가 10.55%, 옴니텔이 8.44%, 기타가 5.0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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