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ICE, 비트코인 선물 상품 취급 신청

등록 : 2018년 8월 6일 09:23 | 수정 : 2018년 8월 6일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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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모기업 ICE(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가 지난 3일 새로운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열고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CE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 거래의 세계적인 표준이 될 만한 개방형 거래 플랫폼” 바크트(Bakkt)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ICE는 바크트를 소비자와 기관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상에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고 저장하며 지급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ICE가 바크트에서 선보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 방식이다. 바크트에서는 이튿날 비트코인 가격을 가지고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는데, 계약한 기준 가격과 실제 가격의 차이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보통 선물 거래 방식과 달리 바크트에서는 다음날 실제로 계약한 가격에 비트코인을 판매한다. ICE는 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해당 선물 상품을 심사하고 있고, 승인을 받으면 11월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ICE는 “암호화폐는 특별한 증권이자 결제 요건도 기존의 자산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취급하는 법을 익히려면 규제에 부합하는 새로운 거래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바크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BCG,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와 같은 제휴 기업들이 위험 관리나 고객 지원 등 경험이 많은 분야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또한, 고객들이 디지털 자산을 미국 달러로 바꿔 스타벅스 매장이나 앱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이고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E의 창립자인 제프리 스프레처(Jeffrey Sprecher)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디지털 자산을 여러 기관, 소비자가 모두 거래하고 활용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인프라를 규제에 맞춰 만드는 데 있어 무엇보다 취급하는 자산을 전 세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제대로 된 규제가 없던 영역의 자산도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를 구축해 자산으로 만든 우리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바크트의 CEO를 맡은 켈리 뢰플러는 바크트가 “효율성과 보안이 모두 뛰어난 거래소로 기관과 기업, 판매자, 고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CE는 M12,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캐피털 팀, 갤럭시 디지털, 호라이즌스 벤처스, 앨런 하워드 판테라 캐피털 등 여러 투자자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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