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가총액 2018년 최저점까지 하락

등록 : 2018년 8월 9일 14:05 | 수정 : 2018년 8월 9일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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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격 내림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시각으로 8일 오전 한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018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다음 달 말로 미루기로 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이를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면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한때 2,278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의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홉 달 만에 최저점이기도 하지만, 24시간 기준으로 보더라도 하루 만에 무려 10.7%나 급락한 것이다. (기사를 번역하는 현재 (한국시각 목요일 낮 1시 10분) 시가총액은 2,236억 달러로 더 떨어졌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만 가지고 심사를 진행했지만, 대부분 코인이 비트코인과 함께 동반 하락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 지수 자체가 높아진 모습이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비트코인 우세지수도 지난 여덟 달 만에 가장 높은 48.6%로 올랐다. 이는 투자자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코인을 서둘러 팔고 비트코인으로 바꾼 뒤 다시 달러 등 신용화폐로 전환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의 하락 폭이 그나마 조금 작은 것도 위험이 큰 이른바 대체 암호화폐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뺀 가격도 원문 기사가 발행된 (한국시각) 어젯밤 11시 반 기준 약 1,180억 달러로 지난 여덟 달 반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사를 번역하는 현재 해당 가격은 1,145억 달러로 더 낮다)

한편 시장에서 위험을 회피하는 기조가 계속되면 비트코인 같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암호화폐 수요가 높아져 비트코인 우세지수가 비트코인 우세지수가 50%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원문 기사를 쓴 Sam Ouimet 기자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여러 암호화폐에 자산을 투자한 상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