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관련 자서전 작업 중”

등록 : 2018년 7월 3일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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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한 사람이 비트코인 개괄 및 역사, 비트코인 창시자로서 자전적 이야기 등을 담은 책을 집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람이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가 맞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이기도 하다.

지난달 29일, nakamotofamilyfoundation.org라는 제목의 웹사이트에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친필 서명이 적힌 편지글 한 통이 게재되었다. (아마도 필명인)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은 지난 2008년 발간된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인 정체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게재된 편지글에 따르면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편지와 함께 게시된 ‘수수께끼’의 결과에 따라 제목은 <혼네와 다테마에(本音と建前)>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혼네와 다테마에’는 흔히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속마음의 차이를 뜻하는 일본어로 위키피디아에는 “내면의 진짜 생각과 소망,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드러나는 행동과 견해의 대조적 특징”이라고 설명돼 있다.

자칭 사토시는 집필 중인 책에 비트코인 창시자로서 개인적인 이야기도 담을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책에 담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 개발 과정에서 만났던 수없이 많은 인물과 그들의 이야기도 그중 일부다. 비트코인 개발은 곧 나의 삶이었다.

편지와 함께 책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비트코인 개발 개요와 더불어 확장성 문제 등 비트코인 등장 이후 등 새롭게 출현한 각종 문제, 블록체인 개념, 암호화폐 채굴용 ASIC 반도체 등 비트코인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을 선택한 배경도 소개했다.

일본사람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원했다. 그래서 영어의 ‘존 스미스’처럼 흔한 사토시 나카모토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전 세계 대중에게 익숙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나를 포함한 일본인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이름이다.

그러나 이 글을 쓴 사람이 진짜 사토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 출신의 학자 겸 엔체인(nChain) 수석 연구원 크레이그 라이트는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 “스스로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저자가 언급한 날짜나 기술적인 세부 사항이 정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크레이그는 지난 2015년 자신이 나카모토라고 주장했으나 결정적인 증거를 대는 데 실패하며 신뢰를 얻지 못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