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라이언스 철저히 지키는 암호화폐만 살아남는다”

[인터뷰] 바비 바오 모나코 공동설립자

등록 : 2018년 7월 16일 10:52

바비 바오 모나코 공동설립자. 사진 박근모 기자

 

“전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은 컴플라이언스를 가장 중시한다. 앞으로 컴플라이언스를 지키지 않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은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다”

바비 바오(Bobby Bao) 모나코 공동설립자는 <코인데스크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모나코(Monaco)는 국가별 규제 당국의 컴플라이언스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나코는 지난 2016년에 설립, 암호화폐를 이용한 글로벌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2670만 달러(약 300억 원)를 투자 받았다. 최근에는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모나코’에서 ‘크립토닷컴’으로 변경했다. 특히 암호화폐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비 바오 공동설립자는 “크립토닷컴은 각국 규제 당국의 합법적인 틀 안에서 컴플라이언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크립토닷컴은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 중 유일한 비자 프로그램 매니저로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자 프로그램 매니저는 마케팅, 유통, KYC(고객확인절차), AML(자금세탁방지법), 결제, 송금 등 비자 카드 서비스 운영 권한을 갖는다.

크립토닷컴과 유사한 암호화폐 기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로 ‘센트라’라는 프로젝트가 먼저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센트라 역시 비자를 활용한 신용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으나 사기로 밝혀졌다.

바비 바오 공동설립자는 “스캠으로 밝혀진 센트라는 공식적인 비자 프로그램 매니저가 아니면서도 비자 로고를 사용하는 등 당연히 지켜야 하는 신뢰를 어겼다”며 “우리는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비자 프로그램 매니저로 인정받았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금융 서비스를 하는 비자의 공식적인 프로그램 매니저인 만큼 규제에 맞는 컴플라이언스를 최우선으로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는 기업 운영에 있어서 법이나 규정 등을 준수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의미한다. 최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다양한 보안 문제와 규제 당국의 엄격한 방침으로 인해 컴플라이언스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블록체인 개발팀, IT 관리팀 외에도 컴플라이언스 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크립토닷컴의 MCO 월렛과 암호화폐 기반 비자 신용카드. 사진 박근모 기자

 

크립토닷컴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MCO 월렛’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에도 바로 사용할 수는 없다. KYC인증을 위해 사용자 전화번호, 이메일, 본인 사진, 여권 등이 필요하다. 또 결제용 비자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MCO 토큰을 6개월간 보유해야만 한다. 최종적으로 공과금 증명서와 재직증명서 등을 제출해야만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바비 바오 공동설립자는 “각국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는 누가, 어디로, 얼마나 자금을 보냈는지 확인할 수 없어 투명하지 않다고 여긴다. 우린 강력한 컴플라이언스로 암호화폐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비 바오 공동설립자는 “한국은 수준 높은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암호화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핵심적인 암호화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암호화폐 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만큼 각국의 규제를 지키기 위해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결국 컴플라이언스를 철저히 지키는 암호화폐만이 장기적인 레이스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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