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코 ‘암호화폐 평가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이오스, 아이콘, 메디블록 등 10개 암호화폐 분석

등록 : 2019년 5월 9일 15:10 | 수정 : 2019년 5월 9일 16:09

 

국내 최고의 기술·비즈니스·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한 ‘코인데스크코리아 암호화폐 평가분석 보고서’(코데코 코인 평가)가 9일 공개됐다. 어떤 기관의 후원도 없이 객관·중립적으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분석한 국내 최초의 시도다.

이번 보고서의 평가분석 대상 암호화폐는 △이오스(EOS) △아이오타(IOTA) △네오(NEO) △넴(NEM) △테조스(Tezos) △지캐시(Zcash) △질리카(Zilliqa) △아이콘(ICON)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 △메디블록(MediBloc) 등 10개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암호화폐 시장에 믿을 수 있는 공개 정보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 하에 지난해 10월 ‘암호화폐 평가분석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으로는 알고리듬, 비즈니스 모델, 법률환경 세개 분야의 전문가 9명이 위촉됐다.

알고리듬

  • 김승주 고려대 교수(위원장)
  • 김형식 성균관대 교수
  • 정익래 고려대 교수

비즈니스 모델

  •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
  • 전주용 동국대 교수
  •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

법률환경

  • 안찬식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 최성호 법무법인 비트 변호사
  • 김태림 법무법인 비전 변호사

위원회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10개를 선정 후 지난 6개월 동안 분과별로 평가·분석했다. 위원회는 이미 공개된 자료에 더불어 각 프로젝트에 요청해 받은 추가 자료를 평가·분석에 활용했다.

 

1. 알고리듬 분과

알고리듬 분과는 2018년 12월 21일 기준으로 △개발 관리 △메인넷 활성화 △합의 알고리듬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기준으로 평가·분석했다.

 

2.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 분과는 △운영안전성(해킹 등) △지속가능성(수익성 등) △소통 부문을 정량 평가했고, △비즈니스 모델은 정성 평가했다. 비즈니스 모델에선 이오스와 네오의 점수가 높았고, 질리카와 메디블록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3. 법률환경 분과

법률환경 분과는 △프로젝트 팀의 신뢰성 △프로젝트와 투자금 모집의 적법성 △법률 분쟁 및 규제 등을 검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콘은 운영 주체는 분명한 편이며, 이미 메인넷 개발이 완료됐다. 또한 사업이익의 배분 등 증권이나 금융 투자와 연관된 법률적 이슈는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 특성상 급격한 가격 변동을 기대하기 어려워 투기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디블록도 운영 주체가 분명하며, 법무법인 세움이 법무를 담당하는 등 법령을 준수하며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감개인정보인 의료개인정보는 데이터 활용의 동의 및 절차 준수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디블록이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법령을 어떤 방식으로 준수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평가·분석을 총괄한 김승주 위원장은 “정부와 시장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그동안 어떤 관련 기관의 후원도 받지 않은 채 최대한 중립적으로 공정한 암호화폐 평가 기준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보고서는 10개의 암호화폐로 시작하지만 추후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것이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경태 코인데스크코리아 대표는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평가한 ‘암호화폐 평가분석 보고서’가 한국의 암호화폐 컨슈머리포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 2세대 암호화폐를 포함하면 다른 암호화폐와 격차가 너무 벌어져 이번 평가·분석에선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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