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티, 이더리움 핵심 기능 자리매김 위해 업그레이드

등록 : 2018년 7월 19일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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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소프트웨어 패리티(Parity)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한 주요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제 패리티는 개발자 수준의 기술적인 전문성이 필요없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프라이빗 키를 보관하는 “지갑” 기능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지갑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했던 특정 패키지도 제공하지 않는다.

패리티 2.0 고객을 위한 세부 설명서에 따르면, 이제 패리티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로 거듭나며, 이더리움 지갑이나 일반 소비자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주로 매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쓰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던 서비스의 성격을 거래소나 채굴자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바꾼 데 있다.

패리티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와 소위 ‘패리티 지갑’을 서비스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모든 인스톨러와 운영체제 패키지도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번 전략적 결정으로 앞으로 패리티가 최종 이용자가 쓰는 그래픽 지갑 같은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앱의 라이브러리 기능 등 이더리움 핵심 인프라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지난해 7월 패리티 소프트웨어의 취약한 부분이 해킹당해 3천만 달러에 달하는 이더를 도난당했다. 당시 다중서명 계약 기능에 버그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자기 파괴’ 기능을 악용한 해킹으로 현재 가격 기준 약 2,830억 원어치에 달하는 51만 이더를 지갑에서 분실했다. 당시 패리티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다중 서명 지갑을 지원하는 코드를 삭제해 지갑을 동결했다.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패리티가 지원하는 지갑을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패리티 측은 밝혔다. 다만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은 깃허브를 통해서만 최소한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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