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3위’ 거래소 코인네스트가 문을 닫는다

등록 : 2019년 4월 16일 20:35 | 수정 : 2019년 4월 16일 20:43

코인네스트는 16일 오후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운영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코인네스트 웹사이트 캡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코인네스트는 16일 오후 6시 30분 거래소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운영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인네스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회원가입이 불가능하다. 암호화폐 거래 및 입금 서비스는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중단되며 출금은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코인네스트는 공지문에서 “현 시점에서 측정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가 보여주는 변화와 움직임은 지금까지의 코인네스트 철학과 열정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거래소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코인네스트 관계자는 16일 거래소 운영 중단 배경을 묻자, “거래량 감소 등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다. 규제 이슈와 사업적 판단 모두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사명을 ‘코인네스트’에서 ‘인큐블록’으로 바꾼 것이 사업 중단을 염두에 둔 것이었냐는 질문에는, “당시 거래소 사업과 별도로 추진하던 블록체인 관련 연구 및 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을뿐, 거래소 사업 중단 계획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인네스트는 한때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 기준 3위 거래소였지만, 지난해 4월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다. 당시 김익환 대표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특경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부터였다. 6개월이 지난 지난해 10월 서울남부지법은 김 대표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을 선고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김 대표의 재판 결과와의 연관성을 묻자, “거래소 운영 중단과 관련해 김 대표가 언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코인네스트는 공지문을 통해 “고객들의 원활한 출금을 지원하기 위해 출금 수수료와 최소 출금 수량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출금정지일(6월 30일) 이전에 출금을 완료하라고 권고했다. 코인네스트는 개별 고객들에게 이메일과 유선 전화 등을 통해 연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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