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이탈리아 저택이 블록체인 경매 시장에 나왔다

등록 : 2018년 5월 27일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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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치 약 45억원…법정화폐나 암호화폐로 입찰

17세기 이탈리아 저택 한 채가 블록체인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지난 25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베벌리힐스의 부동산 중개업소 힐튼 앤 하일랜드(Hilton & Hyland)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로피(Propy)와 손잡고 이탈리아 저택 팔라초 알베르토니 스피놀라(Palazzo Albertoni Spinola) 내부에 있는 팔라체토(Palazzetto) 건물을 경매로 내놨다. 이 저택은 1580년에서 1616년 사이에 지어진 건물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1600년대 초반, 건축가 자코모 델라 포르타(Giacomo Della Porta)가 설계한 건물로 현재 가치는 우리 돈으로 무려 45억 원에 이른다. 프로피의 CEO 나탈리아 카라야네바는 6월 28일까지 법정화폐나 암호화폐로도 입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라야네바는 코인데스크에 이번 경매가 블록체인상에서 역사적인 건물이 판매되는 아주 특별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블록체인의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더욱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1~2달러 제품을 이용한 테스트 경매도, 미심쩍은 디지털 수집품에 대한 경매도 아니다. 대상은 수백만 달러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유서 깊은 저택이다. 거래의 투명성이 결여되었다가는 투자자나 판매자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가 초래될 수 있다.

카라야네바는 블록체인 기술의 안전성과 불가역성, 곧 기록을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특징이 입찰자에게 안전한 투자를 보장한다고 강조하며 블록체인을 통한 부동산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은 자산의 거래를 자동화함으로써 건물 구입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건물 소유주에게 재산권을 증명하는 절차도 간단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카라야네바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오늘날 부동산의 구입 절차는 투명하지도, 안전하지도 않다. 미국에서조차 그렇다. 맹목적으로 금액을 제시하는 입찰 방식은 조작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금액 지불과 부동산 등기 절차를 자동화하고, 경매 과정의 입찰 방식과 모든 절차를 자동화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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