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메인넷 오류로 ‘일시 중지’…5시간만에 소프트포크로 해결

등록 : 2018년 6월 17일 16:41 | 수정 : 2018년 6월 17일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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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os.io

EOS 메인넷이 정상 가동된 지 이틀 만에 소프트웨어(SW) 오류로 메인체인 블록 생성이 일시 중지됐다. EOS 재단인 블록원과 BP(블록프로듀서)에 따르면 현재 오류를 해결, 메인체인이 재가동 중이다.

지난 16일 오후 6시 53분경(한국시각) 대다수의 EOS BP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메인체인 블록생성에 실패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15일 새벽 2시 46분경 EOS 메인넷이 가동된 지 약 40시간 만에 발생한 첫 번째 메인체인 중단 사고다.

전체 BP 중 24위에 랭크된 국내 BP EOS노드원에 따르면 EOS 메인체인 블록 생성 실패로 상위 BP와 백업 BP가 긴급 콘퍼런스콜(Conference Call)을 통해 102만7597번째 블록을 LIB(Last irreversible block)로 지정해 락업(Lock up) 후 블록 생성을 중단했다.

16일 오후 10시 2분경 블록원과 BP가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으며, 메인체인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블록원과 BP는 블록 생성 실패 원인이 ‘지연된 트랜잭션 처리 방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된 트랜잭션 처리 문제는 블록 생성을 위한 거래 명세인 트랜잭션이 과다하게 발생했을 경우 나타난다. 즉, 블록 생성을 위한 트랜잭션보다 많은 트랜잭션이 한 번에 몰리면서 블록 생성 과정이 엉킨 셈이다.

블록원 측은 블록체인 설계나 이를 운영하는 BP의 문제가 아닌 트랜잭션 처리에 관한 SW 오류의 일종이라는 입장이다.

블록원과 BP는 해당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하드포크(hard fork)가 아닌 소프트포크(soft fork)를 진행했다. 하드포크는 기존 블록체인 노드를 폐기하고 새로운 노드로 변경하는 작업이며, 소프트포크는 기존 노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가운데 SW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EOS 메인체인은 1.0.5로 소프트포크 되면서 발생한 오류는 해결, 블록 생성이 재가동됐다.

블록원은 “1.0.5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발생한 오류는 해결됐으며, EOS 블록체인의 어떤 데이터도 손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BP인 EOS노드원과 아크로EOS 측은 “메인넷 출시 이후 처음으로 SW 오류 장애가 발생해 메인넷 가동이 중지됐다. 이후 블록원과 모든 BP가 힘을 합쳐 블록 생성 실패 문제를 해결했으며, 현재는 EOS 메인넷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다”며 “EOS 메인체인에 오류가 발생했지만 ‘장애 상황 대응 매뉴얼’이 정상 작동했으며, 생성된 데이터 손실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복구됐다는 점에서 EOS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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