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 국경 순찰 데이터 블록체인에 기록

등록 : 2018년 6월 19일 17:06 | 수정 : 2018년 6월 19일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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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팩텀(Factom)에 19만 2,380달러, 우리돈 약 2억 1천만 원을 지원금으로 지급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팩텀은 이 돈으로 국경 순찰용 카메라와 센서에서 촬영, 저장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플랫폼을 실험할 계획이다.

국토안보부 과학기술연구소에서 신원관리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는 애닐 존은 보도자료를 통해 팩텀 프로젝트의 성과를 소개했다.

“팩텀은 초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의 기술에 접목해 전반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설계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제 개발 4단계에 접어드는 팩텀은 구축한 플랫폼 기술을 미국의 세관이자 국경 경비를 담당하는 관세국경보호청(CBP)의 실제 업무에 적용해 실험해보며 현장에 기술을 접목했을 때 어떤 효과가 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출신 스타트업인 팩텀은 각종 센서와 카메라가 취합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한 뒤 해당 데이터와 데이터 기록 시간을 변조하거나 훼손하지 못하게 관리한다. 이어 팩텀 프로젝트는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곳이나 다양한 날씨 등 실제 국경과 마찬가지로 제약이 따르는 환경에서 플랫폼의 성능을 실험해볼 계획이다.

국토안보부는 실리콘밸리 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앞서 세 차례 팩텀에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네 번째 지원금을 받은 팩텀은 계획대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앞으로 24개월간 80만 달러(약 9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팩텀을 비롯해 총 23개 회사가 국토안보부의 지원금을 받아 국경 순찰을 돕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는 블록체인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무인 드론, 금융 분야 사이버보안 솔루션, (테러 예방용) 국제 이동 동선 평가 시스템, 공항 이용객 관리, 웨어러블 기술 등 수많은 첨단기술이 망라돼 있다.

앞서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듯이 팩텀은 지난 2016년 국토안보부에서 20만 달러를 지원받아 이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국토안보부 과학기술연구소의 애닐 존은 팩텀의 프로젝트를 이렇게 설명했다.

“(데이터를 모으는 카메라나 센서 등) 기기들은 이미 있다. 문제는 이 기기들로 모은 데이터를 어떻게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느냐인데, 팩텀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팩텀은 지난 3년간 여러 차례 투자를 받기도 했다. 2015년에는 토큰 판매를 통해 110만 달러를 모았고, 별도로 40만 달러를 자본금으로 투자받기도 했다. 또한, 2016년 10월에는 420만 달러를, 지난해 4월에는 시리즈 A 투자로 800만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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