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보고서 “발행된 USDT 만큼 달러 보유 확인”

등록 : 2018년 6월 21일 11:25 | 수정 : 2018년 6월 21일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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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발행량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된 테더(Tether, USDT)가 실제 발행된 테더와 동일한 금액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각) 테더는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투명성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미국 로펌 FSS(Freeh Sporkin & Sullivan, LLP)가 작성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FFS는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비즈니스 무결성 등을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워싱턴 소재의 법률회사다.

FSS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테더가 소유한 은행 계좌의 잔액과 테더 운영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작성됐다. 특히 FSS는 조사에 있어서 테더 측과 사전 통지 없이 확인 기준 날짜를 무작위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을 기준으로 잔액 조사가 진행됐다.

FSS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 테더의 자금세탁방지(AML), 은행비밀법, 해외자산관리국 프로그램
  • 테더의 계정 등록 프로세스 및 절차와 AML 시스템 및 준수 정책 문서화
  • 테더 측이 발행한 수정되지 않은 컨설팅 보고서
  • 테더 관련 재부 정보
  • 금융 범죄 집행 네트워크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등록 여부
  • 테더 직원 및 기업 구조
  • 테더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행한 수량 및 달러 잔고

FSS는 테더의 최고감사책임자(Chief Compliance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계좌 관리인(Account Relationship Manager),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법무 자문위원(General Counsel) 등을 조사를 위해 인터뷰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으로 꼽히는 테더 발행량에 따른 달러 보유 잔액 조사는 지난 6월 1일을 기준으로 테더가 거래해 온 은행 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가 은행에 보유하고 있던 잔액은 A 은행 19억 6853만 8584.82 달러, B 은행 5억 7652만 8652.00 달러로 총 25억 4506만 7236.82 달러로 확인됐다. 테더가 유통한 발행량은 25억3809만823.52 USDT로 발행량 이상의 달러를 테더 측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USDT는 1 토큰이 1달러와 같은 가치로 교환될 수 있도록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로 테더를 둘러싼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톰 셀링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 수석 회계사이자 전 학술 연구원은 “법률 회사가 하는 업무의 99%는 고객을 위한 옹호”라며 회계 회사에 감사를 맡기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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