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드컵 불법 도박 암호화폐 $150만 어치 압류

등록 : 2018년 7월 13일 13:35 | 수정 : 2018년 7월 13일 14:14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의 사뮈엘 움티티(왼쪽)가 11일 오전(한국시각)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6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중국 경찰이 축구 경기 관련 불법 도박을 단속한 결과 150만 달러 상당에 이르는 암호화폐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경찰은 문제의 웹사이트를 지난 5월부터 예의주시해 왔다. 불법 도박 사이트로 보이는 웹사이트가 광고에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비트코인, 이더,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도 취급한다”고 써놓았던 것이다.

내사를 벌인 경찰은 이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해당 사이트가 예전 방식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지만 광고했던 것처럼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화통신은 해당 웹사이트가 수익을 암호화폐로 전환해 신고하지 않는 식으로 뒷돈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가 운영한 지난 여덟 달 동안 33만 3천여 명이 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 이 웹사이트에서 오간 도박 자금만 총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를 포함한 일당 여섯 명을 체포했고, 150만 달러어치 암호화폐와 이들 은행 계좌에 있던 75만 달러 상당의 현금도 압수했다.

광둥성 경찰 대변인은 앞으로도 축구 경기 관련 온라인 도박을 단속하는 전담팀을 계속 운영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라며, 축구팬들에게 합리적이고 신중한 경기 시청을 당부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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