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창업자가 이끄는 테라 프로젝트, 360억 투자 유치

등록 : 2018년 8월 30일 10:19 | 수정 : 2018년 8월 30일 12:04

(출처=테라 홈페이지 갈무리)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Terra)가 바이낸스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4곳으로부터 3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테라는 29일 바이낸스랩스, 오케이엑스, 후오비캐피탈, 두나무앤파트너스, 폴리체인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테라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국내 대표 쇼핑 애플리케이션인 티몬의 창업자 겸 의장인 신현성 공동 대표다. 신 대표는 국내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함께 테라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주목을 받고 있는 테라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를 기존 통화에 연동한 것으로, 가격 변동성을 조정해 암호화폐를 실물경제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는 특징이 있다. 테라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티몬과 배달의민족 앱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자체는 이미 여러 개로 희소성이 없다. 이 점에 대해 신 대표는 “여러 스테이블 코인이 나오고 있지만 테라가 가고 있는 여정은 이들 가운데서도 의미가 깊다”라며 “테라는 실제로 존재하고 작동하며, 시장 진입 전략을 실제로 가진 몇 안 되는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로 설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랩스의 엘라 장 대표 역시 “테라는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확고하고 즉각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어 다른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된다”라고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테라는 또 굵직굵직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테라의 파트너사들이 모인 테라 얼라이언스에는 TIKI, Qoo10 등 아시아권 이커머스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테라 측은 이들과 함께 250억 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신 대표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알리바바, 아마존 이외 모든 아시아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손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테라의 결제 시스템에 대한 베타 테스팅이 올해 4분기 진행된다현재보다 현저히 낮은 수수료로 빠르고 더욱 안전한 거래를 제공한다면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며 “초기에는 제휴처를 넓히고 다양한 이용자 혜택 등을 통해 사용성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하지만 테라의 응용 범위는 매우 폭넓다우리의 비전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매개체로 자리매김함에 그치지 않는다테라는 이커머스를 넘어 대출보험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금융 상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테라가 실제로 가격 안정성을 유지한 채 널리 사용될 수 있을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신 대표는 초기에 1억달러를 토큰 가치 안정화에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가격 안정을 위한 기금을 쌓고 추후 궁극적으로는 법정화폐와의 연결성을 끊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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