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룬리포트 선정 중국 억만장자 목록에 암호화폐 기업가 13명 이름 올려

등록 : 2018년 10월 12일 12:47 | 수정 : 2018년 10월 12일 13:58

이미지=Getty Images Bank

세계적인 규모의 중국 암호화폐 기업을 소유한 기업가들이 중국 내 억만장자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과 전 세계 부호들의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는 후룬(胡润)리포트는 지난 10일 중국 최고 자산가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목록에 이름을 올리려면 보유한 자산이 적어도 20억 위안, 우리돈으로 3,300억 원이 넘어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후룬리포트에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자산가 여섯 명을 비롯해 암호화폐 업계에 종사하는 부호 총 13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채굴 기업과 거래소를 소유한 여섯 명은 모두 자산이 우리돈 1조 원보다 많았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중국 내 부자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사람은 암호화폐 채굴기업 비트메인(Bitmain)의 대표 겸 공동창업자 잔커투안(詹克团)이었다. 잔커투안은 자산 총액 295억 위안, 우리돈 4조 8,635억 원을 기록하며 중국 내 부자 95위에 올랐다. 비트메인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 우지한(吴忌寒)이 자산 165억 위안, 우리돈 2조 7,200억 원을 기록하며 잔커투안의 뒤를 이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자들도 억만장자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바이낸스(Binance)의 자오창펑(赵长鹏), 오케이코인(OKCoin)의 스타쉬(徐明星), 후오비(Huobi)의 리린(李林)은 각각 150억 위안, 100억 위안, 70억 위안의 자산을 보유하며 이름을 올렸다. 전직 영어교사 출신 암호화폐 투자자 리샤오라이(李笑来)도 70억 위안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고 자산가 순위에 이름을 올린 13명의 암호화폐 기업가 가운데 여섯 명이 비트메인, 세 명은 비트메인의 경쟁사인 채굴용 칩 개발사 카난 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 관계자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는 네트워크 하드웨어에서 시작해 비트코인 채굴기 사업에 뛰어든 에방(Ebang)의 경영진도 포함되었다. 유니콘으로 분류되기도 했던 이들 채굴회사 세 곳은 나란히 중국의 특별자치구이자 경제 중심지인 홍콩의 증권거래소에 회사의 상장을 신청한 상태다. 후오비는 최근 홍콩에 상장된 업체의 주식 60%를 인수해 역지배 방식으로 상장을 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최고 부호는 자산 총액 2,700억 위안, 우리돈 44조 5천억 원을 기록한 알리바바(Alibaba)의 마윈 회장으로 조사됐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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