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증권거래소,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에 핵심 기술 이전

등록 : 2019년 1월 23일 09:59

이미지=Getty Images Bank

런던 증권거래소(LSE)가 핵심적인 거래 매칭 기술을 홍콩에서 출시될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에 제공하기로 했다.

런던 증권거래소는 지난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자사의 밀레니엄 익스체인지(Millennium Exchange) 매칭 엔진을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 AAX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AAX는 홍콩의 핀테크 업체 아톰 그룹(ATOM Group)이 새롭게 선보이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올해 상반기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톰 그룹도 같은 날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런던 증권거래소가 자사뿐 아니라 홍콩 증권거래소(HKEX)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도 핵심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톰 그룹의 CEO 피터 린은 “밀레니엄 익스체인지는 AAX가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규제의 틀 안에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톰 그룹은 신규 거래소의 보안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 크롤(Kroll)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암호화폐 거래소가 기존의 전통적인 증권거래소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작년 4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나스닥(Nasdaq)이 개발한 스마트(SMARTS) 시장 감시 기술을 도입, 가격 조작이나 기타 불법 행위를 탐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형 토큰 플랫폼인 DX 거래소(DX.Exchange)도 나스닥의 매칭 엔진을 쓴다고 발표했다.

이와 반대로 런던 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런던 증권거래소의 자회사가 IBM과 손을 잡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증권의 소유 구조 및 중소기업의 자본 구조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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