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BXA 상장” 발표…BXA “납치 상장…사기 가능성”

등록 : 2019년 1월 31일 16:51 | 수정 : 2019년 1월 31일 16:53

정체를 알 수 없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BXA를 세계 최초로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BXA 측은 ‘납치 상장’으로 규정하며, 사기 가능성이 높다며 경고했다.

코인파크(coinpark)라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늘(1월 31일) 오후 6시에 BXA 토큰을 세계 최초로 상장한다고 밝혔다. BXA(Blockchain Exchange Alliance) 토큰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주사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김병건 BK컨소시엄 회장이 추진하는 암호화폐다.

코인파크가 발표한 BXA 상장 공지 중 일부

 

코인파크 측은 “코인파크에서 BXA를 상장한다”며 “싱가포르 현지 시간 2019년 1월 31일 12:00에 BXA 충전과 출금을 오픈하며, 2019년 1월 31일 18:00 BTC(비트코인) 마켓에 BXA 코인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코리아>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BXA가 최초로 상장될 거래소로 알려진 빗썸 측은 “BXA 상장에 대해서는 BK컨소시엄과 오렌지블록이 담당하는 만큼 빗썸에서 최초로 상장될지,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라며 “BXA의 공식 발표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BXA 공식 텔레그램의 공지에 따르면 BXA는 ‘올코인(Allcoin)’, ‘BCEX 글로벌(BCEX Global)’, ‘비트맥스(BitMax.io)’, ‘코인W(Coinw)’, ‘엘뱅크(LBank)’, ‘마이닉스(MINNEX)’ 등 6곳에서 상장이 이뤄진다. 이 중에 빗썸은 포함되진 않지만, 지난해 12월 27일 마련된 BXA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병건 회장이 빗썸 상장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BXA 공식 총판인 오렌지블록(Oran.G Block)의 김화정 대표는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통화에서 “코인파크라는 곳은 처음 들어봤다”며 “코인파크에 BXA 상장과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한 적 없다”며 ‘납치 상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BXA는 락업(Lock-up)이 걸린 상태로, 거래소 지갑으로 풀린 물량은 없다”라며 경고했다.

또 다른 BXA 관계자는 “코인파크에 BXA가 상장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BXA 상장 발표는 회원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미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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