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험 컨소시엄 B3i, $1,600만 투자 유치

등록 : 2019년 3월 27일 07:00 | 수정 : 2019년 3월 26일 23:48

Blockchain Insurance Consortium B3i Quietly Raises $16 Million

이미지=셔터스톡

세계적인 보험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소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B3i가 지난달 1,600만 달러를 투자받은 것으로 스위스 기업법인 등기 결과 확인됐다. 이로써 B3i의 자본금은 2,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위스 상업 등기소에 신고된 내용을 보면 이번에 모인 투자금의 절반이 조금 넘는 827만 스위스프랑(우리돈 94억 원)이 현금이었고, 나머지는 전환사채였다.

B3i는 앞서 컨소시엄 설립을 신고한 지난해 3월에 630만 스위스프랑(우리돈 72억 원) 가량을 투자받은 바 있다. 보험 업계와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B3i가 꾸준히 추가로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총 2억 달러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는 보도도 있는 가운데, B3i 측은 이번 투자에 관한 별도의 취재 요청에 아직 답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 소식을 처음 보도한 건 <레저 인사이트(Ledger Insights)>였다.

 

이사회를 새로 꾸리다

B3i는 투자와 함께 이사진도 교체했다. 기존 컨소시엄 회원사 가운데 새로운 CEO를 추대하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의 CFO인 게르하르트 로만이 B3i 이사직을 내려놨고, 같은 회사의 재산·상해 보험 인수 부서를 이끌던 테오 바크만이 그 자리를 채웠다. B3i 컨소시엄 회원사가 아닌 회사에서 이번에 B3i의 이사로 새로 뽑힌 사람은 스페인 보험회사 MAPFRE RE의 CFO 다니엘 케르미아가 유일하다.

 

보험업계에 미칠 영향

B3i 컨소시엄에 처음부터 참여한 회원사의 목록은 아혼(Aegon), 알리안츠 뮌헨 재보험(Allianz and Munich Re), 스위스리, 도쿄해상(Tokio Marine), XL 케이틀린 앤드 취리히(XL Catlin and Zurich) 등으로 무척 화려하다.

회원사들은 보험 사정 절차나 보험금 지급 절차 등에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2018년 B3i는 기존 컨소시엄에서 아예 독립된 법인을 설립해 그동안 개발한 몇 가지 솔루션을 상품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지난해 B3i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에서 R3의 코다 플랫폼으로 갈아탔다. B3i에 앞서 다른 블록체인 보험 컨소시엄인 리스크블록(RiskBlock)도 코다 플랫폼으로 이주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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