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비트코인 ETF 심사결과 발표 연기

비트와이즈와 밴에크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심사 기한 45일씩 뒤로 미뤄

등록 : 2019년 3월 30일 09:03 | 수정 : 2019년 3월 31일 14:14

The SEC Is Now Reviewing 2 Bitcoin ETF Proposals

이미지=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초 접수된 두 건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를 또 한 차례 연기했다.

먼저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와 함께 지난 1월 신청했고, 연방 공보에는 2월 15일에 정식으로 실린 비트코인 ETF가 곧 첫 심사 기한인 45일을 채우지만, SEC는 결과 발표를 연기했다.

SEC는 우선 규정에 따라 심사 기한을 45일 더 뒤로 미룬다며, “규정 변경 신청서를 승인할지 말지, 혹은 심사위원회를 따로 열지 오는 5월 16일에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SEC는 최장 240일까지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규정 변경 신청서를 승인할지 여부를 심사할 수 있으므로, 결과 발표를 몇 차례 더 뒤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

SEC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에 관해 접수된 의견은 총 21건이다.

또 다른 비트코인 ETF는 밴에크(VanEck)와 솔리드X(SolidX)가 시카고 옵션거래소 BZX(Cboe BZX Exchange)와 함께 제출한 것이다. 밴에크와 솔리드X는 지난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로 대립하는 사이 연방정부가 셧다운 상태에 들어가자 SEC가 신청서를 검토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 지난 1월 신청서를 취하했다가 셧다운이 해제된 뒤 다시 제출했다. 밴에크의 CEO 얀 밴에크는 셧다운 때문에 한동안 규제 당국에 각종 신청서를 제출한 회사들과 SEC 사이의 대화가 끊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밴에크는 1월 말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고, 연방 공보에는 2월 20일이 되어서야 신청 사실이 공표됐다. SEC는 밴에크의 비트코인 ETF 신청서 심사 결과 발표도 45일 뒤로 미룬다며, 오는 5월 21일이 새로운 심사 기한이라고 발표했다. SEC는 이 날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거나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SEC가 단 한 건의 비트코인 ETF도 승인한 적이 없는 가운데, 업계 내에서는 적어도 올해 안에 첫 번째 승인을 받는 비트코인 ETF가 나오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달 초 <롤콜(Roll Call)>과의 인터뷰에서 SEC의 로버트 잭슨 위원은 “언젠가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규제 당국의 기준을 만족하고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무법인 코브레 킴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변호사는 올해 초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발전하고 문제를 고쳐나간다면, 10달 후에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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