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네트워크 참여 은행 220여개로 확대

“은행간 정보교류 네트워크에 JP모건 결제 서비스 제공”

등록 : 2019년 4월 24일 10:00 | 수정 : 2019년 4월 24일 08:22

JPMorgan Expanding Blockchain Project With 220 Banks to Include Payments

사진=셔터스톡

투자은행 JP모건(JP Morgan and Chase)이 결제 분야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자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분야에서는 최근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나 리플(Ripple) 등 결제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JP모건이 호주의 ANZ 은행, 캐나다 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과 함께 지난 2017년 세운 블록체인 기반 은행간 정보교류 네트워크(IIN, Interbank Information Network)는 어느덧 220여 개 은행이 참여하는 거대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송금 주소가 틀리거나 금융 관련 규제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 결제가 진행되지 않고 막히면 길게는 몇 주, 몇 달 동안 자금이 묶이기도 한다. 그러나 IIN을 활용하면 결제 당사자들을 직접 연결해 어디가 잘못됐는지 빨리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JP모건의 전 세계 청산 업무를 총괄하는 존 헌터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IIN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JP모건은 은행간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와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헌터는 JP모건이 현재 자금을 보내는 주소가 정확한지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수령인의 계좌번호나 지갑 주소, 은행 코드를 잘못 적었을 경우 결제가 승인되지 않고 돈이 반송되는 데 대개 며칠씩 걸린다.

“어떤 의미에서 은행의 결제 시스템은 여전히 80, 90년대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적으로 처리되지 않는 결제 주문 가운데 많게는 20%가 계좌번호 등 정보를 잘못 기입했거나 규정을 정확히 준수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우리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문제도 바로 이런 문제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JP모건의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오는 3분기쯤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결제는 물론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은행간 정보교류 네트워크는 JP모건이 지난 2016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직접 구축한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쿠오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JP모건이 지난 2월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자체 디지털 화폐 JPM코인도 쿠오럼에서 유통되고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스는 JP모건이 3분기에 자체 샌드박스를 시험 운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의 샌드박스에는 은행간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출시하고 싶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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