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페이 “미국 소득세 환급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세무 기업 리펀도와 제휴, 환급금 비트코인으로 환전 후 전송

등록 : 2019년 5월 3일 10:05 | 수정 : 2019년 5월 3일 10:04

US Income Tax Payers Can Now Get Refunds in Bitcoin

이미지=셔터스톡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비트페이(BitPay)가 미국에서 앞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낸 소득세에 대한 환급금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비트페이는 지난달 30일 미국 세무 기업 리펀도(Refundo)와 제휴해 비트코인을 이용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펀도 고객들은 새로 출시되는 코인RT(CoinRT) 서비스를 이용해 세금 환급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리펀도 홈페이지에 방문해 고객신원확인(KYC) 규정에 따라 개인 정보를 제공한 후 은행 송금번호(routing number)와 계좌번호를 발급받고, 환급받을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소득세를 신고할 때 리펀도에서 발급받은 송금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미국 국세청에서 해당 계좌로 세금을 환급해주고, 이후 비트페이가 환급금을 비트코인으로 변환해 고객의 비트코인 지갑으로 전송해 준다.

리펀도의 CEO 로저 친칠라는 코인RT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일반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시민들에게 처리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도 낮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코인RT는 일반 은행 입출금 계좌가 없거나 수표를 발행할 때 비싼 수수료를 내야 하는 고객, 또는 정기적으로 해외에 송금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다. 비트코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결제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고정되어 있다.”

코인RT의 수수료는 세금 환급액 규모와 상관없이 34.95달러, 약 4만 원으로 고정돼 있으며, 비트페이는 별도로 1%의 비트코인 송금 수수료를 부과한다.

2011년 문을 연 비트페이는 지난해 1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했다. 과거 플로리다 카운티 세무서, 오하이오 주정부 등에서 암호화폐로 세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도 비트페이는 결제 부문을 지원하는 협력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비트페이는 캐나다의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비트코인으로 재산세를 징수하는 시범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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