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이메일 서비스 ‘디메일’ 베타 출시…블록스택 연동

등록 : 2019년 6월 4일 09:30 | 수정 : 2019년 6월 4일 09:25

Encrypted Email Service Launches on Blockstack With Bitcoin Features

모하메드 압도우. 출처=인텔리코더스 제공

 

블록스택(Blockstack)의 계정에 연동한 암호화 이메일 서비스 디메일(Dmail)이 1일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집트의 웹 기업인 인텔리코더스(Inteli Coders)가 개발한 디메일의 목적은 특히 중동 지역에서 온라인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텔리 코더스의 CEO 모하메드 압도우는 베타 버전 출시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에서 500명이 시제품을 사용해보는 실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디메일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타 버전을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646명의 이용자가 디메일을 통해 185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디메일을 통해 블록체인을 처음 이용하게 된 이들도 413명에 이른다.

중동 지역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데 다양한 제약이 따른다. 압도우는 디메일을 이용하면 블록스택의 계정에 연동된 외부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특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지갑 주인의 신원 정보나 결제에 필요한 정보들이 암호화된 채 메시지에 자동으로 포함된다. 우선 사업을 시작하는 이집트에서 프라이버시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이집트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는 없는 여러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고생하기 일쑤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적잖은 전기가 필요한데,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이집트에서는 작업증명 방식의 채굴은 언감생심일 때가 많다. 암호화폐 거래소나 서비스들은 이집트처럼 금융 시스템이 불안정하거나 규제가 미비한 곳에서 굳이 사업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압도우는 이집트 같은 곳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건 인권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디메일을 통해 주고받는 메시지는 내용의 비밀을 비롯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이들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에 흩어져 있는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무척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영지식 캐피털(Zk Capital)의 창립자로 디메일의 자문위원이자 블록스택 투자자이기도 한 모하메드 알카스타위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집트의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물론 블록체인 기업들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사회적 신뢰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은 신흥 시장은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작동 방식

디메일은 블록스택의 탈중앙ID(DIDs, decentralized identities)에 계정을 연동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탈중앙ID에 깃허브 코드와 소셜 프로필,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모두 연동할 수 있다.

디메일 서비스는 현재 블록스택의 앱 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앱 마이닝은 참여한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와 개발자를 모아 블록체인 기술을 알린 서비스에 비트코인으로 상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경연 프로그램이다.

강력한 보안 기능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이메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업계의 선두주자로 볼 수 있는 프로톤메일(ProtonMail)의 이용자는 1천만 명으로 알려졌다.

디메일의 모든 메시지는 암호화된다. 또한, 블록스택의 스토리지 시스템은 탈중앙ID 인증을 받아야만 메시지와 관련 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메시지를 받을 때도 탈중앙ID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와 자료를 보내 달라고 요청해야만 한다. 물론 수신자는 언제든 원하면 그 사람이 새로운 메시지를 보내지 못하게 차단할 수 있다.

“디메일 서비스 개발팀은 상당히 열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이집트 전역에 이런 유능하고 열정적인 개발자들이 많은데, 이들이 더 많은 앱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투자받을 기회도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패트릭 스탠리, 블록스택 기업 성장팀장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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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