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험사 L&G, 아마존 블록체인에 퇴직연금 기록

등록 : 2019년 6월 17일 13:00 | 수정 : 2019년 6월 17일 13:07

Insurer L&G Uses Amazon Blockchain Service for Pension Deals

출처=셔터스톡

영국 보험회사가 퇴직연금 지급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아마존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영국의 다국적 금융회사 리걸앤드제네럴(Legal & General, L&G)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니지드 블록체인을 이용해 고객사들이 맡긴 퇴직연금 이전거래(bulk annuities)를 기록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전거래’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퇴직연금을 직접 지급하는 대신 보험사에 연금을 관리하는 권한과 함께 지급 의무를 팔아 이전하면서 비용 부담을 더는 것을 일컫는 용어다. L&G는 이처럼 기업 고객이 이전한 연금을 지급한 뒤 그 내용을 매니지드 블록체인에 기록하기로 한 것이다.

L&G 대변인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선 영국과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연금을 지급한 내용부터 기록할 계획이며, 향후 영국과 미국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재보험의 CEO인 토마스 올룬로요는 연금은 사망할 때까지 지급하는 만큼 길게는 50년도 지속할 수 있는 계약 사항이라며, 이런 특징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에는 관련 자료와 거래 내용을 서명과 함께 한번 기록해 놓으면 이를 영구히 보존할 수 있다. 이는 계약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는 퇴직연금 같은 상품을 관리하는 데 정말 중요한 덕목이다.”

보험 업계는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보험사들은 블록체인을 접목해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지난해 12월 미국 보험사 스테이트팜(State Farm)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그동안 일일이 수기로 하던 변제(subrogation) 절차를 간소화, 자동화하는 방안을 실험했다. 변제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먼저 지급한 배상금을 과실 당사자의 보험사에 청구해 돌려받는 보험 청구 절차의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지난 4월에는 컨설팅회사 액센추어(Accenture)와 이탈리아 보험사 제네랄리(Generali)가 제네랄리의 직원 보험 관리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해당 보험에는 퇴직연금, 장애 보험, 사고가 났을 때 손해보험, 의료보험 등이 포함됐다.

지난 5월 출시된 아마존 웹서비스의 매니지드 블록체인은 고객들이 직접 블록체인을 이용해 필요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마존은 당시 “원하면 나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몇 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다. 블록체인 이용에 필요한 인증서를 관리하거나 새로운 회원을 초대하고 거래를 더 빨리 처리하기 위해 노드 용량을 확대하는 일까지 모두 직접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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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