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 청구서비스 출시”

등록 : 2019년 6월 18일 18:00 | 수정 : 2019년 6월 18일 17:46

김영권 삼성SDS 금융사업부 팀장이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 청구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삼성SDS가 올해 8월 중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 청구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미디어데이’를 통해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연계해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권 삼성SDS 금융사업부 팀장은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실손 보험 상품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보험 청구를 하기까지 신청 절차가 복잡해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 청구서비스를 활용하면 병원비 수납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조. 출처=삼성SDS

 

삼성SDS가 준비 중인 보험금 자동 청구서비스의 핵심은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기반으로 구축된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에 있다.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는 병원 등 의료기관과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 참여해 운영하게 된다.

삼성SDS에 따르면,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에 참여가 확정된 곳은 △한림대 성심병원(한강, 강남, 동탄, 춘천, 한림대 의료원) △이화여대 의료원(목동, 서울) △삼성병원(서울, 강북, 창원) △고려대 P-HIS(정밀의료병원시스템) 사업단(고려대 의료원, 서울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가천 길병원) △4C게이트 △피어나인(PEERNINE) △보맵 등이다. 김영권 팀장은 “본격적인 서비스가 진행될 8월에는 더 많은 의료기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보험사는 아직 공개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보험금 자동 청구서비스 과정. 출처=삼성SDS

 

삼성SDS의 보험금 자동 창구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접근성 문제로 지적됐던 별로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 후 창구나 키오스크, 모바일 등으로 수납을 하면, 곧바로 카카오톡 자동 알림 메시지가 뜬다. 여기서 수납 정보 확인, 보험금 청구 버튼을 누르면 보험금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된 정보는 보험 가입 조회와 진료비 확인을 거쳐 보험사에 청구 접수가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진료 데이터를 환자의 승인을 거쳐 보험사에 공유하는데 활용된다.

“보험금 자동 청구서비스는 환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신청 절차를 줄이고, 병원은 발급 업무 효율화 및 환자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보험사도 고객의 보험금 청구 신청 시간을 단축 돼 관련 비용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 김영권 삼성SDS 금융사업부 팀장

이날 삼성SDS는 이(異)기종 블록체인을 연계할 수 있는 ‘딜리버(DELIVER)’ 플랫폼도 공개했다. 장인수 삼성SDS 물류사업부 상무는 “현재 국가별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각기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이들 블록체인간의 정보 교환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異)기종 블록체인을 연계할 수 있는 ‘딜리버(DELIVER)’ 플랫폼. 출처=삼성SDS

 

딜리버는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로 구축한 부산항 물류 시스템과 이더리움으로 구현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연계하기 위해 △삼성SDS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ABN·AMRO은행이 함께 개발했다. 장인수 상무는 “딜리버를 글로벌 인터커넥트 네트워크(Global interconnect network)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을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이지환 삼성SDS 블록체인센터 팀장은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를 비롯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 IBM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며 “그동안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과 개발에 어려움을 느꼈던 고객들은 이제 클릭만으로 넥스레저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가속 기술 ‘넥스레저 액셀러레이터‘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깃허브(https://github.com/nexledger/accelerator)에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삼성SDS는 클라우드에서 무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가 가능한 넥스레저 유니버설 테스트넷을 오픈했다”며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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