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암호화폐가 은행의 밥그릇을 노린다”

등록 : 2019년 7월 2일 12:30 | 수정 : 2019년 7월 2일 13:34

JPMorgan CEO Dimon Says Crypto Companies ‘Want to Eat Our Lunch’

제이미 다이먼. 출처=코인데스크

투자은행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최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페이스북과 리브라(Libra) 프로젝트 개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회사 안에 관련 부서에서는 아마도 페이스북과 논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지난 2월 자체 암호화폐 JPM코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블록체인 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이에 대해 다이먼은 “블록체인은 엄연히 실재하는 기술”이라며, “여기서 일어나는 경쟁도 진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암호화폐가 기존 은행 업계에 상당한 충격파를 몰고 올 기술이라고 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은행이 해오던 송금이나 어음 교환, 실시간 결제 같은 서비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암호화폐가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은행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암호화폐 분야든, 다른 핀테크 업체든 경쟁 업계와 경쟁자는 늘 있기 마련이다. 새로운 기술과 은행은 경쟁 관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

다이먼은 경쟁이 이미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원들에게 늘 주지한다고 말했다.

“우리 직원들에게 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한다. 언젠가 다가올 경쟁에 대비하는 게 아니라 이미 경쟁자가 우리를 바짝 쫓아와 우리의 수익 모델을 비틀어 자기 몫을 만들어내려 하고 있다고 말한다. 급변하는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면 안 된다.”

다이먼은 또 은행이나 암호화폐 서비스 스타트업이 모두 돈의 미래와 관련해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규제와 관련해 명확한 방침을 내리지 못해 문제가 야기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암호화폐를 기존 은행을 규제하던 대로 규제해야 하는지, 고객신원확인(KYC)이나 자금세탁방지 규정, 은행비밀보호법 등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비롯해 정부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규제 당국은 여전히 명확한 지침을 내리지 않고 있다.

다이먼은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업계가 투자은행의 고객을 빼앗아가려는 시도와 마찬가지로 투자은행들도 암호화폐 업계의 고객을 유치하고 싶을 거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볼 때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은행이 이 분야에 진출해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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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