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용 계좌, 올해 들어 30% 늘었다

미결제 약정도 신기록, “암호화폐에 대한 장기 수요 증가 반영”

등록 : 2019년 7월 5일 10:00 | 수정 : 2019년 7월 5일 10:04

June Sets Records for CME Bitcoin Futures as Sign-Ups Surge 30%

팀 맥코트. 출처=코인데스크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계약 상품의 인기가 계속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용 계좌 개설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CME 그룹이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개설된 거래용 계좌는 총 2960개다. CME 파생상품 시장 부서가 새로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개설된 계좌만 950개로, 비트코인 선물상품 거래 고객이 30% 늘어난 셈이다.

6월에는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개수도 신기록을 기록했고, 미결제 약정 액수가 큰 고객의 숫자도 늘어났다. 미결제 약정이란 아직 계약 만기가 되지 않아 고객이 상품(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계약을 이행한 결과에 따른 손익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서 영어로 ‘open interest’라고 한다. 이 미결제 약정 액수가 비트코인 25개보다 많은 계좌도 지난달 말 46개에서 이번 주 49개로 더 늘어나 신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 25개는 현재 시가로 약 3억 4천만 원이다.

CME가 제공하는 4가지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모두 미결제 약정 개수가 늘어났다.

“미결제 약정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암호화폐 가격의 향방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토대로 자산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 – CME 대변인

비트코인 선물계약 일일 미결제 약정 추이 (자료: CME)

 

위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CME 비트코인 선물상품의 미결제 약정 개수는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말에는 6069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물 상품 수요가 높다는 것은 전통적인 금융 업계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그리폰랩스의 가레스 맥러드는 말했다. 그리폰랩스는 암호화폐 알고리듬 거래용 오픈소스 툴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이 페이스북의 리브라 백서 발표를 본 뒤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포트폴리오에서 매수 포지션(long position)의 비중을 높였을 가능성이 크다.” – 가레스 맥러드, 그리폰 랩스

전통적인 금융 업계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큰 점을 부담스러워한다. 이 때문에 오히려 안정성과 신뢰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선물 계약의 수요가 높아졌다. 또한, 대형 금융기관을 비롯한 전문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거래해온 덕분에 친숙하다. 게다가 블룸버그 터미널을 공유하기 때문에 거래를 처리하는 데 호환성도 높은 (CME 같은) 플랫폼을 암호화폐 거래소보다 선호한다는 것이 맥러드의 설명이다.

선물계약은 실제로 이번주 초 비트코인 가격이 또 한 번 요동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6일 개당 $13888까지 올랐다가 지난 2일 $9650으로 급락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6%가량 올라 개당 $11694에 거래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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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