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은행·암호화폐 거래소 공격해 20억달러 탈취”

"한국 거래소 공격도 10건"

등록 : 2019년 8월 5일 11:00 | 수정 : 2019년 8월 5일 10:47

Computer hacker stealing data from a laptop concept for network security, identity theft and computer crime

출처=Getty Images Bank

북한이 외국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최대 20억달러를 탈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5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UNSC,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의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소 17개국의 금융기관 및 암호화폐 거래소를 겨냥해 35차례에 걸친 사이버 공격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이를 통해 최대 20억달러(약 2조4천억원)를 불법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 안보리 보고서는 인도와 칠레, 나이지리아 등 국가가 북한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아사히는 조선인민군정찰총국의 지시로 활동하는 부대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공격이 눈에 띈다. 2017년 이후로만 북한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거래소 대상 공격 15건이 발생했고, 이 중 10건은 한국 거래소를 표적 삼았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공격은 은행에 대한 공격에 비해 추적이 어렵고, 정부의 감시와 규제도 덜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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