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클레이튼 댑에 ‘개인키 관리 솔루션’ 제공

그라운드X·헥슬란트와 협업

등록 : 2019년 8월 14일 10:43 | 수정 : 2019년 8월 14일 16:59

(왼쪽부터)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 본부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구 그라운드X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키 관리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기업을 위한 개인키 관리 솔루션을 구축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회사 그라운드X, 블록체인 연구소 헥슬란트와 블록체인 기반 키 관리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앱을 이용하는 기업에 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키 관리 시스템(PKMS; Private Key Management System)’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보안기술 적용 및 키 복구 프로세스를,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제공을, 헥슬란트는 키 관리 프로세스를 각각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해킹 및 분실 사고를 방지하는 동시에, 높은 편의성을 가진 인프라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키 관리 솔루션은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기반 서비스에 우선 제공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거래 플랫폼 레디(REDi)에 파일럿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레디는 신한 퓨쳐스랩 5기 육성 기업이자 클레이튼의 서비스 파트너 기업이다.

윤하리 신한은행 블록체인랩장은 “레디를 대상으로 한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 이후 상용화 단계에선 클레이튼 기반의 다른 서비스로도 솔루션을 확장 적용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클레이튼뿐 아니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도 적용 범위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서비스 이용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일관된 UI·UX로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클레이튼 플랫폼을 바탕으로 금융 거래의 효용성과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헥슬란트 관계자는 “블록체인 자산 보안 기술은 대부분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인 댑 개발 기업들이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안전한 키 관리 솔루션을 기업의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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