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시, 블록체인 도입해 ‘투명 행정’ 시도

등록 : 2019년 8월 19일 10:00 | 수정 : 2019년 8월 19일 09:43

Moscow to Develop a Blockchain System for Transparent City Services

출처=셔터스톡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시 정부가 다양한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업체를 찾고 있다고 오픈미디어가 보도했다.

모스크바시 정보기술부는 모스크바 시민들에게 각종 전자 서비스를 제공할 이더리움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권을 경매에 부친다고 발표했다. 시스템 개발 예산은 5700만 루블, 약 10억 원이 책정됐다.

모스크바시는 토지대장 등 각종 재산의 소유권을 명시한 문서나 주민등록 서류의 발급·관리와, 시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직판장 판매대 자리의 추첨 및 결과 통보 등에 이더리움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권한증명(proof of authority) 방식을 합의 프로토콜로 사용하며, 동시에 최대 150만 명까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보면 플랫폼을 만들 업체가 선정돼 계약을 체결하고 난 뒤 60일 후 플랫폼을 완성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스크바시 정보기술부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행정 업무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시민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자 업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모스크바시는 이미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실험을 새로운 플랫폼에 통합해 운영할 계획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스크바 시민들은 액티브 시티즌(Active Citizen)이라는 블록체인 투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자전거 도로 경로나 거리를 어떻게 꾸밀지에 관한 의견을 남기고, 시 정부가 주최한 행사에 평점을 매길 수도 있다.

모스크바시는 지난 2017년 액티브 시티즌을 출시한 뒤 활용 범위를 조금씩 넓혀 왔다. 올가을 치를 시의회 선거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몇몇 선거구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모스크바시는 밝혔다. 전체 유권자의 6% 정도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모스크바시는 농산물 직판장의 판매대를 배분·지정하는 데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시험했다. 4~11월 열리는 농산물 직판장의 판매대 가운데 추첨을 통해 배분할 수 있는 자리는 약 2700여 개인데, 판매대를 신청하는 상인들은 2만 명에 달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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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