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자선기금 암호화폐 기부 1억 달러 돌파

등록 : 2019년 8월 21일 18:00 | 수정 : 2019년 8월 21일 15:58

Fidelity’s Charity Arm Has Received Over $100 Million in Crypto Donations

출처=코인데스크

피델리티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피델리티 자선기금(Fidelity Charitable)의 암호화폐 누적 모금액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말 공개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피델리티 자선기금은 2015년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받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억 600만 달러, 약 1200억 원어치 암호화폐를 모금했다.

모금액 규모는 매년 줄고 있다. 2017년만 해도 피델리티 자선기금의 암호화폐 모금액은 6900만 달러, 약 770억 원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부 자산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18년 암호화폐 모금액은 3000만 달러, 약 440억 원까지 감소하면서 성장세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기금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암호화폐 가치가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기부도 자연스레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둔화하면서 암호화폐를 기부하려는 움직임도 자연히 줄었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기부자가 청구할 수 있는 세금 공제액이 줄어든 것과도 관련이 있다.” – 에이미 피로졸로, 피델리티 자선기금 홍보이사

 

세제 혜택

4년 전 피델리티 자선기금이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받기 시작할 당시 이들은 기부 행위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독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부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했다.

피로졸로는 “암호화폐 기부자는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 없이 자산을 기부할 수 있고, 소득세 탕감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기부자들에게 가치가 가장 높은 암호화폐부터 먼저 기부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그렇게 해야 기부자와 우리 단체 모두에게 돌아가는 세제 혜택이 가장 크다.”

같은 맥락에서 기부금 납부가 가능하도록 암호화폐 종류를 추가할 때는 시장 가치가 높은 자산부터 고려한다고 피로졸로는 덧붙였다.

“기부자들이 세제 혜택을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는 자산을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추이를 민감하게 지켜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와 함께 피델리티 자선기금은 XRP를 통한 기부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델리티는 지난 5월부터 XRP로 기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금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기부는 대부분 비트코인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들어 이더리움 기부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자선기금은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으로도 기부를 받고 있다.

최근 몇 달 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기부와 관련해 피로졸로는 “대부분의 기부가 하반기에 이뤄진다”며 연말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각종 제보 및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으로 보내주세요.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