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중국 마약왕 3명 암호화폐 지갑 동결

등록 : 2019년 8월 23일 12:00 | 수정 : 2019년 8월 23일 10:11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자금 세탁과 마약 밀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중국 국적의 용의자 3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고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동결했다.

해외자산통제국은 미국의 해외마약거물지정법(Foreign Narcotics Kingpin Designation Act)에 따라 옌샤오빙과 정푸징, 정광화로 알려진 중국인 세 명을 마약 밀수범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미국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은 동결됐고, 이들이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사용한 가명과 신분증 번호, 여권번호 등도 공개됐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주소 여러 개와 라이트코인 주소 하나도 함께 공개됐다.

해외자산통제국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 명의 인물 중 정푸징은 ‘주요 해외 마약 밀수범’으로 분류돼 있으며 정광화는 그를 뒤에서 돕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옌샤오빙 역시 ‘주요 마약 밀수범’으로 분류됐다.

이들과 함께 중국의 친성의약(Qinsheng Pharmaceutical Technology Co. Ltd.)과 마약밀수조직 정(Zheng Drug Trafficking Organization)도 보도자료에 언급됐다.

시걸 맨델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관련 성명을 통해 금융범죄단속국(FinCEN)과 지방 사법당국의 도움을 받아 마약 밀수범들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하이오주 북부검찰청과 미시시피주 남부검찰청, 법무부 형사과, 마약단속국(DEA)의 클리블랜드 및 걸프포트 지부, 마약단속국 특수활동과 등이 이번 수사 과정을 지원했다.

맨델커 차관은 이날 해외자산통제국이 지목한 중국 마약왕 3인에 대해 이들이 치명적인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하면서 미국 내 오피오이드 중독과 남용, 과다 투여 문제를 심화시켜 미국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푸징과 옌샤오빙은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미국 국민들에게 마약을 판매해 왔으며, 일반 운송회사를 이용해 합성 오피오이드 꾸러미 수백 개를 미국에 밀반입했다.”

 

암호화폐 지갑 동결, 이번이 두 번째

해외자산통제국이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동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란 국적의 용의자 두 명이 미국 정부의 특별제재대상(SDN, Specially Designated Nations)에 등록되면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지갑이 동결됐다.

당시 맨델커 차관은 “디지털 화폐 분야 범죄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디지털 화폐 주소를 공개한다”고 언급했다.

해외마약거물지정법에 따라 마약 밀수범으로 지정되면 민사상 11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500만 달러의 벌금이나 최대 30년의 징역에 처하는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법무법인 칼튼필즈(Carlton Fields) 소속 변호사이자 아테나블록체인(Athena Blockchain)의 법률 고문인 드루 힝크스는 마약 거물로 지목받은 중국인 세 명이 미국 내에서 보유한 자산이나 이들이 특정 자산에 대해 가진 권리는 모두 동결됐을 것이며, 앞으로 이들 자산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해외자산통제국에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자산통제국 규정에 따라 보도자료에 명시된 모든 암호화폐 주소는 폐쇄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해외자산통제국이 공개한 특별제재대상 목록에 포함된 동결 대상 주소다.

옌샤오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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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푸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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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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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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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