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연합 창립회원, 규제 강공 속에 ‘철수 카드’ 만지작

등록 : 2019년 8월 26일 16:00 | 수정 : 2019년 8월 26일 15:56

Tensions Rising at Facebook Libra as Backers Consider Quitting: Report

출처=셔터스톡

페이스북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일부 참가 기업들이 규제 기관 압박 탓에 투자 철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리브라연합 창립회원 28개 기업 가운데 적어도 3곳이 프로젝트 참여에 부담을 표시했다. 이는 세계 각국 규제 기관들이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기존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잠재적 위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된 것이다. 최근 EU(유럽연합)는 리브라 연합에 대한 잠재적인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미국 의회에서는 규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리브라 프로젝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FT 보도를 보면, 창립회원 2곳은 리브라 프로젝트에서 철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다른 1곳은 공개적으로 리브라를 지지하는 데 대한 우려를 밝혔다. FT는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올해 6월 공개된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전 세계 28개의 기업이 최소 1천만 달러를 회비로 내고 리브라연합에 합류했다. 대표적으로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이다. 이 가운데 비자의 알프레드 켈리(Alfred F. Kelly Jr) CEO는 지난달 “비자가 리브라에 합류하기로 서명하기로 한 것은 맞으나, 구속력이 없는 문서에 불과하다”며 아직 비자가 리브라에 활동할지는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회원사는 FT에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리브라를 지지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리브라 회원사는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전에 규제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브라연합 내부의 실망감은 쌍방향인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도 리브라연합 회원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 목소리를 내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이 크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그들만 유일하게 목을 내놓고 있는 데 지쳤다.” – 리브라연합 회원사

페이스북과 리브라연합은 FT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번역: 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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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