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중국 CBDC ‘이중 구조’ 분석 보고서 발간

등록 : 2019년 8월 30일 16:00 | 수정 : 2019년 8월 30일 15:02

China’s Digital Currency Will Be Two-Tiered, Replace Cash: Binance

출처=셔터스톡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따르면, 중국의 디지털 화폐가 현재 유통 중인 지폐와 동전을 대체하는 이중 레이어 구조(two-tiered system) 형태가 될 전망이다.

바이낸스는 28일 발행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발행할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국 법정화폐인 위안화 가치에 1대1로 연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한 ‘디지털 위안화’가 인민은행과 상업은행들, 그리고 개인 시장 참여자들로 구성된 이중 레이어 형태를 띤다는 점을 분석했다.

바이낸스 보고서를 보면, 첫 번째 레이어는 화폐 발행 및 상환을 위해 인민은행과 상업은행을 연결한다. 두 번째 레이어는 이들 상업은행을 다시 개인 투자자 시장과 연결하게 된다. 다만, 디지털 위안화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여부를 비롯한 기술 로드맵은 아직 발표된 바 없다.

바이낸스 보고서는 인민은행이 은행 계좌 없이도 자금 송금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CBDC의 궁극적 목표는 ‘통제 가능한 익명성’을 달성하는 동시에 현금과 맞먹는 수준의 회전율을 보이는 것이다. …달리 말해, 실명 기관들은 첫째 레이어에 등록하고, 둘째 레이어 네트워크 송금은 이용자 관점에서 익명으로 이뤄질 것이다. ” -바이낸스 보고서

이같은 이중 레이어 구조 덕에 인민은행은 초당 3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까지의 블록체인 기술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속도다. 바이낸스는 인민은행 CBDC의 스마트계약 구조에 대한 논의도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

인민은행이 발행할 디지털 화폐가 국제결제은행(BIS)의 화폐 분류 가운데 ‘다목적, 계좌 기반’ 화폐와 중앙은행 디지털 토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바이낸스는 내다봤다. 또한 디지털 위안화가 다목적, 대규모라는 자체 분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화폐의 분류. 출처=바이낸스

인민은행이 발행할 CBDC는 중국에서 기존에 유통되는 지폐와 동전, 그리고 본원통화(M0)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즉 CBDC가 중앙은행 혹은 기관들의 내부 기금을 대체하려 들진 않을 거란 이야기다.

보고서는 소비자 결제, 은행 간 청산과 국제 지불 등의 필요성이 CBDC가 본원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 이유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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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