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은 새둥지로 불리는 국가체육장을 비롯해 특색 있는 경기장들로 화제를 모았던 대회예요. 대회가 끝난 지 오래됐지만 이 경기장들은 지금도 베이징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남아 있어요.
주경기장, 국가체육장 ‘냐오차오’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주경기장은 국가체육장으로, 새둥지를 뜻하는 ‘냐오차오(鸟巢)’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해요. 2002년 12월 착공해 2008년 3월 완공됐어요.
스위스 건축가 그룹 헤르초크 & 드 뫼롱이 중국의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아이웨이웨이와 공동으로 설계했어요. 이곳에서 개폐막식과 육상 경기,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렸어요.
수영 종목의 무대, 국가수영센터
베이징 국가수영센터는 ‘워터큐브’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08 올림픽 수영 종목의 주요 무대가 됐어요. 이곳에서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경기가 열렸어요.
수구 종목은 별도로 잉둥 수영관에서 진행됐어요. 워터큐브는 독특한 거품 모양 외관으로 국가체육장과 함께 올림픽공원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어요.
야구 경기가 열린 우커쑹 야구장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종목은 우커쑹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개최됐어요. 이 대회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9전 9승이라는 완벽한 전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무대이기도 해요.
이후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한동안 제외되면서, 우커쑹 야구장은 올림픽 야구 역사에서 상징적인 장소로 남게 됐어요.
올림픽공원 일대의 경기장 배치
국가체육장과 국가수영센터를 비롯한 주요 경기장들은 베이징 올림픽공원 일대에 밀집해서 배치됐어요. 이런 배치 덕분에 관중들과 선수들의 이동 동선이 비교적 효율적으로 짜여졌던 것으로 평가받아요.
올림픽공원은 대회 이후에도 베이징 시민들의 여가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계속 활용되고 있어요.
대회 이후 경기장 활용
국가체육장은 대회 이후 콘서트나 각종 행사 장소로 활용됐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개폐회식장으로 다시 한번 쓰이면서 하계와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을 모두 치른 세계 최초의 경기장이라는 기록도 남겼어요.
워터큐브 역시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컬링 경기장으로 임시 개조돼 활용되는 등, 여름과 겨울 올림픽을 모두 경험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