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던 덕수고 엄준상이 국내 무대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를 택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어요. 어떤 과정을 거쳐 미국행을 결정했는지, 계약 조건은 어땠는지 정리해봤어요.
엄준상의 미국행 결정 배경
엄준상은 덕수고 시절부터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가 유력할 정도로 국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어요. 그만큼 KBO 구단들의 관심도 뜨거웠는데, 정작 본인은 한동안 메이저리그 진출을 망설였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실제로 미국 진출 발표 전날까지도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만큼, 국내 잔류와 해외 진출 사이에서 상당한 고민이 있었어요. 그런데 하룻밤 사이 마음을 바꿔 최종적으로 미국행을 선택하면서 KBO 신인드래프트의 ‘빅3’ 구도 자체가 흔들리게 됐어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KBO 구단들은 신인드래프트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팬들 사이에서도 국내 유망주의 해외 유출을 아쉬워하는 반응과 도전을 응원하는 반응이 엇갈렸어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계약 내용
엄준상은 최종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 달러, 한화로 약 15억 원 이상 규모의 조건에 사인했어요. 계약 체결 발표 당시 해외 유력 매체를 통해 계약 마무리 단계 소식이 먼저 전해지기도 했어요.
공식 사인식은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 진행됐는데, 이는 신인 선수에게는 이례적으로 상징성이 큰 자리였어요. 구단 스카우트 카일 리는 엄준상이 한국에서는 투타 겸업 선수로 활약했지만, 애리조나에서는 유격수 한 포지션에 집중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토리 로벌로 감독 역시 엄준상을 투타 겸업이 아닌 전업 유격수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어요. 이는 마이너리그에서부터 수비와 타격 모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구단의 의지로 해석돼요.
유격수로서의 포지션 전망
한국 아마추어 무대에서 엄준상은 투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투타 겸업 선수로 이름을 알렸어요. 하지만 애리조나 구단은 그의 수비 툴과 타격 잠재력을 유격수 한 자리에 집중시키는 편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투타 겸업 유망주를 영입한 뒤 한 포지션으로 전환하는 사례는 종종 있는데, 이는 부상 위험을 줄이고 성장 곡선을 명확하게 관리하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어요. 애리조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엄준상을 정통 유격수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택했어요.
마이너리그 초반 배치와 성장 속도에 따라 향후 메이저리그 승격 시점이 결정될 예정이라, 앞으로 몇 년간의 마이너리그 성적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요.
국가대표 활동과 근황
엄준상은 미국 진출 이후에도 태극마크를 이어가며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최근 인터뷰에서는 “미국 가면 대표팀에 뽑히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캡틴까지 맡게 됐다”는 취지로 소감을 전했어요.
그는 미국에서 쌓은 경험을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시너지로 연결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환영받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어요. 해외 진출 선수가 국가대표팀 캡틴까지 맡는 사례는 흔치 않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야구계의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어요.
- 계약구단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계약금 150만 달러(약 15억 원 이상)예요.
- 포지션 – 투타 겸업에서 유격수 전업으로 육성 방침이 정해졌어요.
- 국가대표 – 미국 진출 이후에도 태극마크를 유지하며 대표팀 캡틴을 맡았어요.
KBO 최대어로 꼽히던 덕수고 유망주가 국내 드래프트 대신 메이저리그를 택한 이번 사례는, 앞으로 한국 아마추어 야구 유망주들의 진로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애리조나에서의 첫 마이너리그 시즌 성적이 엄준상의 다음 단계를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