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재단 “키베이스 이용자에 루멘스(XLM) 20억개 에어드롭”

등록 : 2019년 9월 12일 16:00 | 수정 : 2019년 9월 12일 13:06

Stellar to Give Away 2 Billion XLM Valued at $120 Million Today

스텔라 공동창업자 제드 맥칼렙. 출처=코인데스크 자료사진

 

스텔라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이 메시징 서비스 키베이스(Keybase)와 함께 스텔라 블록체인의 고유 암호화폐 루멘스(XLM) 20억 개를 에어드롭한다고 9일 발표했다.

스텔라 출시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에어드롭으로 루멘스의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총 1억 2천만 달러, 1430억 원에 이르는 암호화폐다. 스텔라 재단은 앞으로 20개월 동안 키베이스 이용자들은 기본적으로 매달 1억 개의 루멘스를 나눠 받게 된다고 밝혔다. 키베이스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에어드롭 대상이 된다.

키베이스의 현재 활성 이용자는 약 30만 명이다. 코인데스크가 확인한 키베이스의 블로그 공지사항 초안에 따르면 “키베이스 계정이 있는 모든 이용자의 지갑에 루멘스를 매달 지급할 예정”이다.

스텔라 재단은 우선 첫 3개월 동안 에어드롭을 진행한 뒤 최소한으로 정한 요건만 충족하면 에어드롭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텔라만의 방식

스텔라 재단의 드넬 딕슨 CEO는 코인데스크에 키베이스가 스텔라 블록체인의 보급을 확대하는 중요한 경로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루멘스가 더 활발하게 쓰이는 상황을 만들고자 한다. 키베이스를 활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억 개를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 이는 스텔라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드넬 딕슨, 스텔라 재단 CEO

스텔라는 키베이스와 오랫동안 협업해왔으며, 지난해 3월에는 키베이스의 시리즈B 투자에 스텔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딕슨은 에어드롭이 단지 키베이스 이용자에 대한 투자일 뿐 아니라 스텔라만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30만 명에 달하는 키베이스 이용자들이 모두 다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는 아니라고 딕슨은 지적했다.

“20억 개가 얼핏 보면 많아 보이지만, 20개월에 나누어 지급할 거라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숫자다. 지속적인 에어드롭은 키베이스 이용자들의 이목을 스텔라로 돌릴 좋은 기회다. 사실 키베이스 이용자 가운데 적극적인 암호화폐 이용자는 많지 않다.”

 

키베이스의 전략

키베이스는 지난 5월 스텔라 블록체인을 서비스에 접목하면서 몇 가지 주요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베이스 이용자들은 현재 스텔라 블록체인을 다른 이용자에게 추천할 수 있고, 키베이스 이용자가 아니라도 전화번호만 있으면 문자로 링크를 보낼 수 있다. 키베이스 측은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특히 루멘스를 이용한 결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메시징 앱들도 자체 암호화폐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가 3억 명에 달하는 텔레그램은 다음달 텔레그램오픈네트워크(TON)를 출시할 예정이다. 텔레그램에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이미 있지만, 텔레그램은 독립적으로 관련 앱을 만들고 있다.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메신저를 소유한 페이스북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총 이용자가 27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우선 페이스북의 메시징 앱에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백서에서 밝힌 바 있다.

키베이스는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대신 트위터를 본보기로 삼아 기존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키베이스는 빠르고 저렴하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결제 수단이라는 비트코인의 처음 목표를 스텔라가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키베이스 대변인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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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