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클래식, 아틀란티스 하드포크 성공…’이더리움 협력’ 기대

등록 : 2019년 9월 17일 15:00 | 수정 : 2019년 9월 17일 15:23

출처=셔터스톡

이더리움클래식(ETC)이 시스템 전체에 걸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하드포크를 무사히 마쳤다고 발표했다. 아틀란티스(Atlantis)로 불린 이번 하드포크의 주요 목표는 이더리움과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지난 2016년 이더리움(ETH)에서 갈라져 나왔다.

이더리움클래식의 모든 소프트웨어 이용자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계속 이용하려면 이더리움클래식 클라이언트를 모두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이더리움클래식 스타트업 이더리움클래식랩(Etereum Classic Labs)이 펴낸 아틀란티스 안내서에 따르면 이번 하드포크에는 총 10개의 이더리움 개선제안서(EIP) 코드가 반영됐다. 각각의 코드는 이더리움클래식의 네트워크 안정성, 성능을 높이고 운영 코드와 프리컴파일 계약, 영지식스나크(zk-SNARKs) 등을 보강하며, 보안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업그레이드가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모두 아틀란티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하드포크 코디네이터를 맡은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아프리 쉐던이 공개 발표 중에 하드포크의 완료를 선언했다.

이더리움클래식 코오퍼레이티브에서 개발자 협업을 총괄하는 야즈 쿠리도 트위터를 통해 “아틀란티스 하드포크 과정에서 불가역성에 관해 정말 오랫동안 논쟁이 계속된 끝에 어렵사리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탈중앙화와 분산화된 커뮤니티가 얼마나 대단한지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원래 이번 하드포크는 지난여름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특히 이더리움 개선제안서 170번에 대한 찬반 의견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미뤄졌다.

이번 하드포크는 이더리움클래식랩이 체인세이프 시스템(Chainsafe System)과 이더리움클래식 코퍼레이티브를 비롯한 커뮤니티 전반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이번 주 초 하드포크를 앞둔 상황에서 전체 노드의 60%, 네트워크 해시파워의 75% 이상이 하드포크를 지지한다며 업그레이드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Coinbase), 폴로니엑스(Poloniex), 바이낸스(Binance), 비트렉스(Bittrex), 크라켄(Kraken), 셰이프시프트(Shapeshift), 오케이거래소(OKEx) 등 주요 거래소도 아틀란티스를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쳤다.

이더리움클래식랩의 CEO 테리 컬버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클래식은 아틀란티스를 통해 이더리움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틀란티스에 적용한 이더리움 개선제안서 내용 상당 부분은 이더리움에 오랫동안 존재해온 것들로, 그는 향후 특히 댑(dapp)의 구동을 위해 플랫폼 간 작업을 더 많이 허용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호환성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며, 이더리움과 협업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하드포크에 이런 바람을 담았다. 이제 기반을 닦았으니 두 블록체인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지난 2016년 이더리움에 만든 DAO(탈중앙자율조직)가 해킹당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양분됐을 때 이더리움에서 하드포크로 갈라져 나왔다. 이후 두 블록체인은 별도로 운영됐지만, 컬버는 여전히 두 블록체인에 공통점이 많으며 목표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하드포크는 예정 시점보다 늦게 진행됐지만, 기본적인 업그레이드 절차에는 커뮤니티가 대체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의 강점을 믿는다. 강력한 커뮤니티를 보유한 블록체인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 테리 컬버, 이더리움클래식랩 CEO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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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