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우리가 우려했던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되려한다

등록 : 2019년 9월 25일 17:00 | 수정 : 2019년 9월 25일 17:04

Everyone’s Worst Fears About EOS Are Proving True

브렌단 블러머 블록원 CEO. 출처=블록원

요약

  • EOS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7위에 해당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올 2월 이후 3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 EOS는 그동안 지나치게 중앙집중화됐다는 우려를 받았다.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으며, 국가 개입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 EOS 기여자들은 댑(DAPP)과 개발 도구 구축에 헌신적이지만, 전혀 물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게 있다. 그들 중 한 명은 이달 초 EOS 고래들의 과도한 권력을 언급하며 EOS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 41억 달러 규모의 ICO를 진행하고, EOS 소스 코드를 제공하는 블록원(Block.One)이 최대 EOS 보유자다. 비판가들은 블록원이 손쉽게 EOS 거버넌스를 바꿀 수 있지만, 아직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9월 초 EOS 블록체인 개발을 지원했던 한 기업이 문을 닫았다.

EOS 메인넷 출시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EOS 트라이브(Tribe)는 자신들의 스팀잇(Steemit) 계정에 다른 블록체인과 EOSIO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EOS BP를 그만두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투표 거래에 참여한 적이 없고, 원칙에 충실했다. EOS BP를 그만두면서 진실을 말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경고할 수 있게 됐다.” -유진 루진(Eugene Luzgin) EOS 트라이브 창업자

유진 루진에 따르면 EOS 고래들의 지원 없이는 더 이상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를 벌기 힘들다. 고래들은 중국에 기반한 BP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EOS에는 21명의 BP가 전체 블록체인에 대한 합의를 설정하고, 거버넌스 결정을 내린다. 또 그 대가로 막대한 보상도 받는다.

코인데스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EOS 커뮤니티의 참가자들은 중앙집중화와 검열 저항의 위협 등을 우려해왔다. 유진 루진이 가장 뛰어난 기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 BP는 하루아침에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하는 단계로 추락했다.

“EOS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유진 루진

현재 EOS BP 구성이 38억 달러에 달하는 EOS 블록체인에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는 없지만, 우려를 뒷받침하는 정황은 많다.

DPoS 작동

EOS는 현재 시점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블록체인이다. 블록원이 1년 동안의 ICO로 41억 달러를 모은 후 지난 2018년 6월 메인넷이 가동됐다. 이후 EOSIO SW 출시와 포크 등 시끄러운 일들이 발생했다.

EOS의 주요 특징은 논란이 많았다. EOS는 D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라는 합의 알고리듬을 사용한다. DPoS는 합의에 참여하는 노드를 줄이면, 처리속도가 빨라진다.

EOS는 출시 전부터 암호화폐 투자자를 중심으로 중앙집중화된 형태로 구성됐다. 블록체인 캐피탈의 스펜서 보가트(Spencer Bogart)는 2018년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무허가성'(permissionless-ness)을 기반으로 합의하는 블록체인은 오늘날 중앙집중화된 플랫폼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변종으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DPoS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EOS의 경우 21개 노드가 모든 체인을 아우른다. 21개 노드는 토큰 보유자의 최대 30개 BP 투표 중 많은 표를 받은 순으로 선택된다. 즉 BP는 언제든지 상위 21위 안에 들어가거나 나갈 수 있다.

현시점에서 대부분의 BP는 중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9월 6일 모든 BP를 대상으로 블록체인에서의 역할과 사용자를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질의했다. 그 결과 6명으로부터 답변이 왔다.

블록 프로듀서(BP)

상위 21명의 BP는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약 50여 명(이 숫자는 고정되지 않음)의 대기 BP는 적당한 보상을 받는다. 둘을 합치면 EOS 토큰 연간 인플레이션의 1%를 차지한다.

“EOS 가격이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면 임대인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EOS에서 빠져나가게 될 것이다.” – EOS BP 후보자 그레이매스(Greymass)의 알론 콕스(Aaron Cox)

EOS 스피어(Sphere), ShEOS, EOS암스테르담(Amsterdam), EOS 디트로이트(Detroit), EOS 더블린(Dublin), EOS 베네수엘라(Venezuela) 등 한때 상위 21위 안에서 많이 보였던 BP는 이제 더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그레그 심슨(Greg Simpson)은 EOS을 기반으로 사용자 유전자 정보를 수익화하기 위해 EDNA를 창업했다. EDNA는 블록원이 만든 SW를 기반으로 분산 응용프로그램(DApp, 댑)을 개발했다.

하지만 그는 EOS의 부적절한 거버넌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EOS뿐만 아니라 포크로 탄생한 텔로스(Telos)와 우르블리(Worbli) 등을 헤지(hedge, 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기고 개발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그리고 3개월 후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 향후 1년 안에 EOS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 그레그 심슨 EDNA 창업자

EOS는 초기 발표와 달리 기업 고객들이 사용할만한 높은 처리량을 갖춘 블록체인이라는 점이 여전히 입증되지 않았다. 주로 도박 댑을 실행하는 블록체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진 루진은 모든 역량을 EOS에 소모한 개발자들이 대기 BP로 밀려나거나 심지어 아무것도 보상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나 후오비(Huobi)와 같은 거래소가 이런 상황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EOS는 그들에게 단지 부수적인 사업이다. 추가 수익일 뿐이다.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는 관심사가 다르다. 거래소는 커뮤니티에 참여하지 않는다.” – 유진 루진

후오비와 비트파이넥스는 코인데스크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BP 중 하나이다.

외부인의 역사

EOS는 처음부터 크립토 세상에서 회의론에 직면해 왔다.

최초의 단체 행위는 BP가 도난당한 토큰을 보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 7개를 동결한 사건이다. 이더리움에서 EOS로 마이그레이션을 하는 동안 EOS 토큰이 사라진 사건이었다.

상위 BP들이 단행한 계정 동결 조치는 합의된 거버넌스 없이 진행됐기에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의 주도하에 EOS 헌법(constitution) 초안이 작성됐지만, 사용자들의 전체 투표는 통과하지 못했다. EOS에서 합법성은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았지만, 블록체인이 구동되기 위해서는 전체 토큰의 15%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만 한다. 이로써 15%라는 수치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됐지만, 이 사건에선 성사되지 않았다.

이 조치는 비준되지 않은 EOS 헌법 초안의 규칙으로만 기록됐다.

당시 EOS 상위 BP 중 하나였던 EOS 뉴욕(NewYork)은 투표 후, 어떤 합법적인 권한도 없이 계정 7개를 동결했던 모호함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이번 사건과 같은 헌법 관련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토큰 보유자들의 합의를 원활히 끌어낼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EOS 뉴욕

결국 EOS는 블록체인을 통제하기 위한 헌법의 개념을 없앨 것이다. EOS 블록체인의 거버넌스와 관련된 커뮤니티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블록원의 초기 멤버이자 EOS 고래로 활동 중인 브록 피어스(Brock Pierce)는 지난 6월 튤립 컨퍼런스에서 “EOS가 현재 중국 과두정치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다수 BP가 중국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알론 콕스는 그러한 우려가 중국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중앙집중화의 위협 자체는 변화하는 규제와 잠재적인 위험으로 인한 것이다. EOS BP의 90%가 인도, 브라질 등 기타 국가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도 중앙집중화와 관련된 우려는 계속될 것이다.” -알론 콕스

유진 루진 EOS 트라이브 창업자는 EOS가 출범한 이후 EOS 고래들의 지지에 따라 BP 후보자들이 상위 21명의 BP에 합류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는 EOS 최대 보유자인 블록원이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팀에게 투표하는 방안에 관해 이야기가 나왔다.

블록원은 너무 많은 EOS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누구나 상위 21명 BP로 만들 능력이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여전히 블록원은 한 번도 BP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튤립 컨퍼런스 직후 블록원의 CEO인 브렌단 블러머(Brendan Blumer)는 주요 EOS 텔레그램에 투표에 대한 글을 올렸다.

“EOS 거버넌스는 접근하기 까다롭고 커뮤니티를 무시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다. 우리는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더 나아가 탈중앙화를 위해 적당한 참여 시기를 기다렸다.” -브렌단 블러머 블록원 CEO

오늘날 EOS 거버넌스가 직면한 문제는 이렇다.

  • 21명의 BP 중 15명이 움직인다면 어떤 결정이든 내려질 수 있다.
  • 다음 투표에서 BP가 급격히 변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 사전 결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BP 집단이 탄생했을 때 새로운 BP들이 압도적 다수(supermajority)를 이뤄야 한다.

EOS 뉴욕에 따르면, 모든 EOS 보유자들이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미 있지만, 전체투표는 EOS 보유자들의 단순한 관심도를 나타낼 뿐이다.

댑에 대한 실망감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BP에 대해 제기하는 불만 중 하나는 다른 사용자를 EOS로 유인할 댑을 만드는 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BP가 EOS 인플레이션 보상을 사용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개발 도구, 소스 코드 개선, 댑 개발 자금 지원 등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시작된다. 의사결정 과정에 합의하지 못한 EOS의 첫 번째 결과물은 작업 제안 시스템(Worker Proposal System, WPS)을 위해 EOS 저축 계좌에서 약 1억 6700만 달러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작업 제안 시스템은 EOS 기술 백서에 공개된 내용으로, EOS 저축 계좌에 있는 자금을 EOS 커뮤니티 생태계 활성화에 사용하기 위한 장치로 마련됐다. 이러한 시스템은 EOS BP 투표와 마찬가지로, EOS 토큰 보유자의 투표로 자금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그 때문에 EOS 저축 계좌에 보관된 막대한 자금이 EOS ‘고래’의 손짓에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EOS에서 댑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임에도, 자금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해 합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사용된 자금이 아무 이유 없이 시장 가격과 뒤섞이기도 했다.

2019년 5월 8일 3400만 개의 EOS가 수천 개의 댑을 만들기 위한 자금 지원을 이유로 소각됐다. 그러나 그 결정이 확정되면서 더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EOS 뉴욕은 EOS 사용자 계약(EUA)을 제안했다. EOS 뉴욕 대변인에 따르면, EUA는 당시 21명의 BP 중 15명 BP의 합의에 따라 비준됐다.

EUA에서 주목할 점은 투표권 매수(vote-buying)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 것이다. 임시 헌법은 명백히 투표권 매수를 금지하고 있지만, EUA는 이 주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그동안 EOS BP가 블록 보상을 공유함으로써 네트워크상에서 수익성이 높은 위치에 계속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항상 제기됐다. 최상위 BP는 하루 약 900 EOS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현재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1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EOS는 EUA 도입으로 올해 초까지 투표권 매수가 발생하지 않은 몇 안 되는 DPoS 블록체인이었다.” -알론 콕스

EOS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뉴덱스(Newdex)는 코인데스크와의 이메일에서 자신들의 자회사인 뉴풀(Newpool)이 블록 보상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했다.

“풀(pool) 보상금의 90% 이상은 토큰 보유자에게 지급된다. 이는 토큰 보유자가 EOS 토큰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커뮤니티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 뉴덱스 대변인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BP 중 하나인 빅원(Big One)은 투표 참가자들이 이익을 얻는 것을 지지한다.

“투표권 구매에 관한 문제는 현시점에서 ‘규칙’에 반하지 않는다.” -알론 콕스

투표권 매수에 대해 도덕적으로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결과는 투표권 구매에 참여하는 BP가 실제 블록체인 생태계가 아닌 그들의 리더십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주목할 것이다. 이는 EOS의 성장을 바라는 이들을 실망하게 하는 일이다.

유진 루진 EOS 트라이브 창업자는 이를 ‘빌더’와 ‘채굴자’의 차이라고 말한다. 예컨대 빌더는 블록 보상을 토대로 더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 하지만 채굴자는 단순히 블록 보상을 원할 뿐이다. 현재 채굴자의 전략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블록 보상을 받기 위해 표를 사는 것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제기된다. 과연 BP가 보상의 일부를 새로운 도구와 댑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까? 이것이 BP의 의무라고 어디에 정의돼 있을까? 정답: 없다.

EOS 출범에 기여한 이들 사이에는 BP가 EOS 생태계를 위해 재투자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 사실 그 당시에 EOS는 누군가가 좋은 도구를 만들고 생태계에 기여를 한다면, 그는 커뮤니티로부터 표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틀렸다.

심지어 대다수 사람들은 BP가 재투자하는 것을 기대해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EOS 위키(Wiki)라는 한 EOS BP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에 ‘새로운 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가 한 일’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우리는 댑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 질문에 답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EUA에 따라 BP로서의 ‘법적 의무’가 아니기 때문이다.” – EOS 위키

성능의 결과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근본적인 성능이 나쁠 수밖에 없다. 물론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우리는 최상위 BP가 블록뿐만 아니라 전체 라운드에서 빠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12개의 블록을 생성하기로 돼 있다. 그들은 12개 블록을 모두 놓쳤다.” -유진 루진

그레이매스와 EOS 트라이브는 우크라이나의 BP로 상위 21위 안에 포함된 애틱랩(Attic Lab)이 네트워크에서 유용한 ‘빌더’였다고 지목하면서, 이들에겐 두드러진 수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알로하(Aloha) EOS는 EOS 초기부터 BP에 대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애틱랩은 항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알로하 EOS는 각 BP에 점수 계산과 타이밍을 요청하여, 이를 바탕으로 벤츠마크 점수를 측정한다. 최근 빅원과 두 번째 상위 BP, 비트파이넥스와 후오비가 운영하는 BP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댑 개발자들이 EOS에서 입지를 상실한 이유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서도 찾을 수 있다. API를 사용하면 앱이 블록체인에 쿼리(query)를 전달하고 트랜잭션을 쉽게 받을 수 있다. 강력한 API를 사용한다면, 댑은 EOS 전체 기록을 쿼리 할 수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생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API 서비스는 비용이 많이 든다.

“BP는 실제 블록을 생성해야 하므로 API 접근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API를 통해서 사용자가 내부 네트워크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면, 사용자는 트랜잭션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얻게 된다.” -알론 콕스

알론 콕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점에 11명의 BP가 API를 제공하고 있다. 서로 다른 API끼리도 품질 수준은 다르다. 알론 콕스는 그레이매스가 대기 BP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API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관적으로, 낮은 순위의 BP가 API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AP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기술이 필요하다. 이는 자금력이 뛰어난 BP조차도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기 어렵다.” -알론 콕스

“블록체인이 성장할수록 따라잡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 루진

9월 13일 기준 EOS 네이션(Nation)의 BP 스캐너는 EOS 전체 기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2개의 API를 제공한다.

그레그 심슨 EDNA 창업자는 일부 BP의 비신뢰성으로 인해 EDNA의 코드를 수정해야 했기 때문에, 일부 기능이 동작하지 않을 경우 최소 2개 이상의 API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완벽하게 맞지 않은 커뮤니티에도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보안 회사인 서틱(CertiK)은 API가 아닌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뉴덱스는 서틱이 자신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BP에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미트.원(Meet.One)은 중국 사람들을 위해 EOS에 대한 소식을 중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스 코드 업데이트, 새로운 개발 도구, 중국에서 열리는 회의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요 BP들은 블록체인 리더십을 둘러싼 현재의 논쟁에 대한 코인데스크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이 논쟁은 EOS와 수많은 관련 텔레그램 채널로 확산했다.

“투표를 주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확실히 말해 혁신이 아니다. 생산적이지 않다. 블록체인을 더 유용하게 해주지 않는다.” -그레그 심슨 EDNA 창업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어쩌면 EOS는 괜찮을 수도 있고,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초기부터 EOS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은 보통의 EOS 투자자에게 가치가 있다.

EOS는 쓰임새가 많은 블록체인이지만, 보안 수준이 높고 처리량이 큰 데이터베이스를 찾는 대기업을 유인할 수 있는 요소는 아직 없다. EOS의 최대 지지자들은 이런 것들을 바라고 있었다.

“블록원은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선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진 루진

가장 확실한 건 블록원이 지난 6월 익명성 없는 SNS인 페이스북과 경쟁하기 위해 발표한 SNS 플랫폼 보이스(Voice)를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당시 블록원은 이 서비스가 퍼블릭 EOS 블록체인 위에서 구축된다고 밝혔다.

루미 월렛은 최근 EOS 커뮤니티의 포괄적인 개혁 제안 목록을 작성하면서, 각 접근 방식의 장단점을 평가했다.

“나는 실질적 논의를 통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신했다. 우리는 오랜 시간 EOS 커뮤니티를 살펴봤고, 일반 사용자부터 블록원의 주요 인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과 이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만약 뭔가에 대해 논의가 있다면, 그것은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이아나 퍼먼(Diana Furman) 루미 CEO

다른 모든 블록체인은 EOS를 포크하고, EOSIO SW의 새로운 인스턴스를 추가하는 방식의 변화를 선호했다. 이게 바로 테로스와 우르블리다.

텔로스는 잠재력이 있는 BP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혁신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들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EOS의 제네시스 블록에서 이뤄졌다. 텔로스는 모든 계정의 토큰 보유량을 4만 개로 제한했다. 이를 통해 EOS 네트워크상에서 고래의 힘은 줄어들었다. 우르블리는 금융 규제와 특정 소비자 보호(계정 복구 등) 기능을 자체 내장했다.

블록원을 기다리는 커뮤니티도 아직 많다. 일부는 BP가 바뀔 수 있도록 토큰의 일부를 프록시로 넘기도록 강제했다.

“모든 중앙집중식 블록체인은 쇠퇴할 것이다. 나는 블록체인 기술을 정말 좋아한다. 거버넌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유진 루진

블록원은 기사 출고 시점에도 코인데스크에 답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에서도 증거는 찾기 어렵다. 심지어 이것이 나쁜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기 어렵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단지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 알론 콕스

한편, EOS 주요 BP 중 하나인 EOS 어소리티(authority)에 따르면 EOS 첫 번째 하드포크인 EOSIO 1.8 업그레이드가 23일 오후 10시(KST) 완료됐다. EOS SW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EOSIO에 따르면 EOS의 첫 번째 하드포크인 EOSIO 1.8 업그레이드는 EOS 기반 댑 보안성 강화, 트랜잭션 지연 문제 개선, 보이스 출시 준비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번역: 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각종 제보 및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으로 보내주세요.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