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무기 과학자 비트코인 불법 채굴로 벌금형

등록 : 2019년 10월 2일 14:30 | 수정 : 2019년 10월 2일 13:42

Russian Nuclear Scientist Gets $7,000 Fine for Mining Bitcoin at Work

이미지=셔터스톡

 

러시아 핵무기 연구소에서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채굴하다 적발된 세 명의 과학자 중 한 명에게 45만 루블, 83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모스크바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핵무기 과학자 데니스 베이코프(Denis Baykov)는 연구소 내 슈퍼컴퓨터에 불법으로 접근해 비트코인을 채굴한 혐의로 담당 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연구소는 러시아 사로프에 위치한 곳으로 러시아 최고 수준의 기밀 연구소다. 1940년대 구소련이 개발한 최초의 핵무기도 이곳에서 만들어졌으며, 러시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들이 여전히 이곳에 남아있다.

베이코프를 포함한 세 명의 과학자는 지난해 2월 적발된 뒤 곧장 러시아 연방보안국(FSS)으로 넘겨졌다.

작업증명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비트코인은 강력하고 에너지 집약적인 컴퓨터로 각종 거래를 기록하고 블록체인을 보호한다. 채굴 능력은 초당 해시로 측정된다.

모스크바타임스는 과학자들이 불법 채굴 사실을 숨기기 위해 특별 제작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채굴에 이용된 슈퍼컴퓨터는 1초당, 혹은 1페타플롭당 최대 1000조 건의 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이때 초당 해시는 초당 거래 처리 건수로 변환되지 않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8000달러 선임을 고려하면, 이번에 선고된 벌금 액수는 매우 적은 편이라고 베이코브의 변호인 알렉세이 코발로프는 전했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들은 채굴을 시작하자마자 붙잡히지 않았다. 이들은 이미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손에 넣고 난 뒤 체포되었다.

베이코프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판결이 선고되지 않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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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