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새크라멘토 킹스, 자체 암호화폐 킹스토큰 개발

등록 : 2019년 10월 8일 17:00 | 수정 : 2019년 10월 8일 16:31

NBA’s Sacramento Kings to Reward Loyal Fans With Crypto Tokens

골든1센터. 출처=셔터스톡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새크라멘토 킹스(Sacramento Kings)가 미국 스포츠팀으로는 처음으로 팬들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자체 암호화폐 토큰을 개발한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특히 경기 결과를 예측해 맞춘 팬들에게 킹스토큰(Kings Token)이라는 이름의 토큰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단 CTO 라이언 몬토야는 킹스 홈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일종의 포인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을 개발하고 있다며, “팬들은 각자 지갑에 보관한 토큰을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킹스 구단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킹스토큰을 개발했다. 킹스토큰은 구단이 개발한 경기 결과 예측 플랫폼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미국 대법원은 연방 정부가 스포츠 베팅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킹스토큰은 블록체인 기반 티깃팅 서비스 블록파티(Blockparty)와 합작으로 개발되고 있다. 블록파티의 블라디스라브 긴즈버그 최고개발책임자는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스포츠 경기, 뮤직 페스티벌, 브로드웨이 공연 등 어떤 종류의 행사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록파티의 CEO 시브 마단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사례를 자세히 연구·분석해 다른 NBA 구단과 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중심 구단’

캘리포니아주의 주도 새크라멘토를 연고지로 하는 킹스 구단은 전에도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했다.

킹스 구단의 홈 경기 입장권은 2014년부터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다. NBA 역사상 처음이었다. 지난해에는 마이닝포굿(MiningForGood)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암호화폐 채굴에 나섰고,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킹스토큰은 킹스 팬들의 포인트와 활동 내역 등을 관리해주는 골든1센터(Golden 1 Center) 앱에 새롭게 추가될 지갑에 보관된다. 이용자들은 구단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경기 결과 예측 게임을 해 받은 포인트를 킹스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킹스토큰은 특별한 행사에 가거나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상품과 경기장 입장권을 사는 데 쓸 수 있다.

ERC-20 규정을 따라 만든 킹스토큰은 이더리움에서 구동되지만, 사용처는 우선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 경기장인 골든1센터 안으로 제한된다. 킹스토큰는 다른 화폐로 교환할 수 없고 프라이빗키가 없다. 이용자들은 QR 코드를 이용해 자신이 보유한 포인트를 킹스토큰으로 교환해 사용하고 블록 익스플로러(block explorer)에서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테스트넷을 거치고 있는 킹스토큰은 오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는 킹스토큰을 친구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경기장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경기 시작 전에 입장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하는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긴즈버그는 덧붙였다.

“2만 명의 관중이 모이는 홈 경기를 한 시즌에만 41경기나 치른다. 경기를 보러 오는 팬들은 대부분 암호화폐를 전혀 사용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이들이 골든1센터 앱을 다운받는 순간, ERC-20 토큰이 담긴 지갑이 생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전체 사용자 기반을 늘리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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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