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리브라 청문회 출석하기로

등록 : 2019년 10월 10일 04:04

US House Committee Pressuring Zuckerberg to Testify on Libra: Report

출처=셔터스톡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주 뒤 미 의회 청문회에 다시 서게 된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에 대한 ‘방어전’을 펼칠 전망이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오는 23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금융 서비스 및 주택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검’이라는 제목의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이 청문회의 유일한 증인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9일 발표된 자료는 해당 위원회의 맥신 워터스 위원장이 ‘테크 대기업 금융 축출법'(Keep Big Tech Out of Finance Act)의 초안 작성자라는 점을 언급했다. 워터스는 앞서 의회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페이스북은 리브라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이 법안은 페이스북 같은 대형 플랫폼 사업자가 미국의 금융기관으로 등록, 인가, 허가받는 것을 금지한다. 또한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이 넓게 보아 거래 수단, 회계 단위, 가치 저장, 또는 연방준비제도가 유사한 기능으로 정의할 수 있는 행위로 쓰이게 되는 디지털 자산을 설립, 유지, 운영하는 것도 금지한다.”

리브라와 관련한 미 의회의 청문회는 지난 7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상원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이어 3번째다.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마커스가 출석한 당시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페이스북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신뢰 문제를 제기하며 회의적 태도를 보였다.

지난주 리브라 운영을 관장하게 될 리브라연합의 28개 창립회원사에 속하는 페이팔이 철회를 선언한 가운데, 역시 창립회원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프로젝트를 이어가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최근 들어 리브라 프로젝트는 일시적으로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미 상원 금융위원회 소속의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과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은 8일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등 기업의 CEO에 공개서한을 보내, 리브라연합 참여 때문에 추가적인 규제 심사를 받아야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기사 작성 시점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번역: 김외현/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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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