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 승인 거절

등록 : 2019년 10월 11일 17:30 | 수정 : 2019년 10월 11일 16:35

SEC Rejects Bitwise’s Latest Bitcoin ETF Proposal

Bitwise Global Head of Research Matthew Hougan. 출처=코인데스크 자료사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또 거절했다.

SEC는 9일 자산관리회사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와 함께 제출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기 위한 규정변경 신청을 거절한다고 발표했다. 시세 조작을 비롯한 각종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갖춰야 할 법적 요건을 다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SEC는 비트와이즈의 규정변경 신청서 자체보다도 비트코인 ETF를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삼으려 했던 NYSE 아르카의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SEC는 지금까지 제출된 모든 비트코인 ETF를 거절했다. 매번 거절 사유도 시세조작과 사기 등 부정행위가 일어날 소지가 크다는 것으로 사실상 같았다.

“위원회는 비트와이즈의 규정변경 신청서를 거절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NYSE 아르카가 거래소법(Exchange Act)과 SEC의 관련 규정을 준수한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 거래소법의 6조 b.5항에 따라 마련된 SEC의 관련 규정은 ‘금융 사기, 시세 조작과 관련된 모든 행위를 예방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비트와이즈와 NYSE 아르카는 이 규정을 만족하지 못했다.” – SEC의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 심사 결과 발표

비트와이즈는 올해 1월 NYSE 아르카와 함께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기 위한 규정변경 신청서를 냈다. 투자자들에게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목표였다. 비트와이즈는 미국에서 출시되는 첫 번째 비트코인 ETF 자리를 놓고 밴에크(VanEck)·솔리드X(SolidX)와 경쟁을 벌였다. 밴에크는 지난달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했다.

비트와이즈는 특히 비트코인이 시세조작이나 금융 사기 등 범죄에 취약한 자산이 아니라는 점을 SEC에 설득하고자 여러 편의 보고서를 펴냈다. 세상에 알려진 비트코인 현물거래량의 95%는 가짜로, 실제 거래되는 약 5%의 비트코인 시장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은 시세를 조작하기 매우 어려운 투명하고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것이 요점이었다. 즉 실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가격이 현물 거래에도 제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를 출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 신청서도 SEC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SEC의 심사를 기다리는 비트코인 ETF 신청서는 윌셔피닉스가 NYSE 아르카와 함께 제출한 신청서 하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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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