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블록체인 비즈니스 가치, 3년 뒤 1백억달러, 7년 뒤 1천억달러”

등록 : 2019년 10월 16일 17:31 | 수정 : 2019년 10월 17일 14:10

윤심 삼성SDS CTO 겸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윤심 삼성SDS CTO 겸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출처=지디넷코리아

삼성SDS가 블록체인 플래폼 넥스레저를 필두로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SDS가 말하는 유망한 기업용 블록체인 분야는 무엇일까.

윤심 삼성SDS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삼성SDS가 생각하는 유망한 기업용 블록체인 분야로 △디지털 아이덴티티 △통합인증 △디지털 스탬핑 △데이터 이력 추적 △디지털 페이먼트를 꼽았다.

  • 디지털 아이덴티티 – 사용자가 본인임을 확인하고 전자거래의 유효성을 증명
  • 통합인증 – 여러 시스템에 자동인증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
  • 디지털 스탬핑 – 전자문서와 생성 시점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최초 원본임을 확인
  • 데이터 이력 추적 – 데이터 발생, 변화, 종료 과정을 추적해 위변조가 없음을 증명
  • 디지털 페이먼트 – 디지털 포인트의 발행, 전환, 전송, 결제, 정산하는 지급·결제 서비스

윤심 부사장은 “2022년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 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다. 2026년에는 이보다 10배 이상 성장하고, 2030년에는 추가로 9배 이상 블록체인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삼성SDS가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2017년 넥스레저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 110여 개를 진행 중이며, 블록체인 관련 특허 51개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구조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구조.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윤심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한 초반에는 금융, 보험 분야에 집중됐지만, 지금은 통신, 미디어를 비롯해 공공, 제조 분야로 블록체인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2017년 금융, 보험 분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도입 사례가 115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통신, 미디어, 공공, 제조 분야의 적용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공공 분야의 블록체인 도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윤심 부사장은 “삼성SDS가 지난 2년간 진행한 블록체인 실제 적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크게 5가지 분야에서 기업용 블록체인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SDS는 이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대표적인 기업용 블록체인 적용 사례로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해운 물류정보 추적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난 8월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달 중 정식 서비스 출시가 예정된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병원, 약국, 헬스케어 기업과 보험사를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로 묶어 환자가 서류 제출 등 불필요한 절차 없이도 보험청구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는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로 개발됐다. 삼성SDS에 따르면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에는 △한림대 성심병원(한강, 강남, 동탄, 춘천, 한림대 의료원) △이화여대 의료원(목동, 서울) △삼성병원(서울, 강북, 창원) △고려대 P-HIS(정밀의료병원시스템) 사업단(고려대 의료원, 서울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가천 길병원) △4C게이트 △피어나인(PEERNINE) △보맵 등이 참여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해운 물류 추적 서비스 구조

블록체인 기반 해운 물류 추적 서비스 구조.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해운 물류정보 추적 서비스는 부산항 물류 시스템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블록체인으로 묶어서 해운 물류의 실시간 가시성 확보와 거래비용 및 처리시간을 줄일 수 있다.

윤심 부사장은 “해운 물류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200여 건의 종이서류 검증과 30여 개 이상의 관련 기관을 거쳐야 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수십 곳의 기관과 기업을 블록체인 물류 네트워크 파이프라인으로 묶어 물류 추적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고, 문서 검증 절차도 간소화된다”고 말했다. 부산항은 연간 2000만 TEU를 처리하는 세계 6위의 항구 도시다. 삼성SDS가 개발한 블록체인 물류 네트워크를 ‘딜리버(DELIVER)’라고 부른다.

윤심 부사장은 “기업이 블록체인을 도입하기 원하지만, 전문인력의 부재와 이종 블록체인 연결의 어려움, 블록체인 성능 한계로 고민스러워한다”며 “삼성SDS는 플랫폼 기반 블록체인 통합 환경을 제공하고, 상호연결성(Interconnectivity)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간 연계 및 블록체인 가속기 등 기업의 고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는 깃허브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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