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이니셜 DID 컨소시엄’에 은행·카드사 합류

등록 : 2019년 10월 20일 16:44

출처=SK텔레콤·KT

통신3사가 주축이 돼 구성한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ID(DID) 컨소시엄에 카드사와 은행 네 곳이 추가로 합류했다.

지난 7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7개 기업은, 모바일 전자증명 시장 선점을 위해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20일 자료를 내어 서비스명을 ‘이니셜(Inital)’로 확정하고 신규 참여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니셜 컨소시엄(Initial DID Association)에 새로 합류한 기업은 현대카드와 BC카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네 곳이다. 이로써 총 11개 기업이 이니셜 컨소시엄에서 참여한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ICT와 금융 기업의 강점을 융합해,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빠르게 사업화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컨소시엄의 자격증명 정보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BC카드는 이니셜을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신용카드를 발급받도록 하는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니셜을 기반으로 증명서 발급을 디지털화한다. 또한 다른 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를 검증하는 데에도 이니셜을 활용한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안에 이니셜 기반 모바일 출입증을 도입한다.

이니셜 측은 모바일 전자증명 앱을 통해 종이 증명서를 출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기관에 접속해 원하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필요한 곳에 제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각 기관별로 증명서 발급 및 제출 과정에 QR코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예컨대 전국 6개 대학의 제증명 발급 페이지와 연동해, 모바일 앱만으로 자격증명을 발급하거나 제출할 수 있다. 이로써 구직 과정에서 여러 기업에 지원시 한 번 발급받은 증명서를 여러번 다시 내려받는 불편이 사라진다. 이니셜 컨소시엄 측은 이외에도 토익 성적표 발급과 예술품 구매확인서 취득, 모바일 사원증을 통한 사무실 출입 등에도 이니셜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기관이 확대되면, 은행 대출 신청시 직장에서 발급받은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자격검증 서류를 은행에 간편하게 제출하고, 실손보험청구시 은행에서 발급받은 진료비 영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하는 데에도 이니셜이 쓰일 수 있다고 컨소시엄 측은 설명했다.

컨소시엄 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증명서 전체가 아닌 개인신원 확인에 필요한 필수 정보만을 제출하도록 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 갤럭시A905G 등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휴대전화에 기존에 적용된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신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이니셜 컨소시엄 측은 앞으로 △은행∙카드∙증권∙보험 연계 금융 서비스 △국가기관, 학교, 교육기업과 연계한 증명서 서비스 △ICT 보안 연계 출입통제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코스콤과 함께 자본시장 분야 서비스 확대를 준비 중인 한양증권∙KTB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의 증권사, 우리카드 등의 카드사, 캐롯손해보험과 지속 협업해 금융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또한 ADT캡스, 서울옥션블루, YBM, 한국전자투표 등과도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컨소시엄 측은 이니셜을 통해 종이증명서와 공인인증서의 역할을 보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니셜 컨소시엄 관계자는 “연내에 선보일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보다 간편하고 투명한 신원증명을 가능케 하고, 데이터 자기주권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KT 등 이니셜 컨소시엄 주요 참여 기업들은, 국내외 표준화 그룹과 협력해 DID 표준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글로벌 DID 표준화 모델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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