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 우지한, 공동창업자 잔커투안 퇴출

경영 일선 물러났던 우지한이 대표로 복귀

등록 : 2019년 10월 30일 11:00 | 수정 : 2019년 10월 30일 10:44

Bitmain Turmoil: Co-Founder and Executive Director Micree Zhan Ousted

우지한 비트메인 이사회 의장. 이미지=코인데스크 자료사진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비트메인(Bitmain)이 공동창업자이자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잔커투안(Micree Zhan, 詹克团) 이사의 모든 직위를 해제한다는 사내 이메일을 임직원 전체에게 발송했다.

비트메인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에 복귀하게 된 우지한(吴忌寒)은 중국 시각으로 29일 정오 무렵 ‘중요 공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이 소식을 알렸다.

“비트메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 법인대표, 상임이사인 우지한은 잔커투안의 모든 사내 직위를 즉각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비트메인 임직원은 잔커투안의 지시에 따르지 않음은 물론, 잔커투안이 소집한 회의에 참석해서도 안 된다. 이를 어기는 행위는 해고 사유가 될 수 있음을 알린다.” – 비트메인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

코인데스크가 입수한 이메일의 진위를 확인해준 익명의 비트메인 직원은 이번 이메일을 보면 지난해 12월 17일에 있었던 대규모 해고 사태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트메인 관계자는 급작스러운 공지로 인해 혼란에 빠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트메인이 긴급총회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메인의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메일 발송에 앞서 29일 오전 비트메인이 정부 기관에 회사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회사 구조를 변경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정오에 이메일이 발송됐다. 이번 공지로 우지한은 쫓겨난 잔커투안을 대신해 비트메인의 상임이사와 법인 대표직을 겸하게 되었다.

비트메인 이사회가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그 배경과 비트메인이 잔커투안이 소유한 회사 주식을 사들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비트메인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던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잔커투안은 비트메인의 대주주로써 비트메인 지주회사(Bitmain Technology Holding Company) 지분의 36%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당시 우지한의 지분은 20%였다.

우지한과 잔커투안은 비트메인의 공동 대표를 지내다 올해 3월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함께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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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