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커퇀 “형제가 등에 칼 꽂아…비트메인 복귀하겠다. 소송도 불사”

“끝까지 싸워 비트메인 바로 세우겠다”

등록 : 2019년 11월 8일 10:00 | 수정 : 2019년 11월 8일 10:49

Micree Zhan Says He’ll Take Legal Action to Return to Bitmain

출처=코인데스크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기업 비트메인(Bitmain)에서 축출된 공동창업자 잔커퇀(Micree Zhan, 詹克团)이 회사에 복귀하겠다며 소송을 예고했다.

잔커퇀은 지난 6일 위챗 계정에 편지를 올렸다. 잔커퇀은 비트메인 경영 일선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또 다른 공동창업자 우지한(Jihan Wu, 吴忌寒)이 비트메인 전체 직원에게 보낸 깜짝 이메일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지한은 이메일에서 잔커퇀의 모든 직위를 해제하며 그와 어떠한 접촉도 해선 안 된다고 공지했다.

이메일을 보낸 후 소집된 임직원 전원 회의에서 우지한은 잔커퇀과 있었던 권력다툼의 전모를 밝혔다. 이에 대한 잔커퇀의 해명을 듣기 위해 코인데스크를 포함한 여러 언론 매체가 연락을 취했지만, 잔커퇀은 어떠한 답변이나 성명도 내지 않았다.

그러던 잔커퇀이 6일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위챗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 사전에 아무런 언질도 받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절차 없이 축출됐다며,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법적인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비트메인과도 법정까지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술과 상품에만 전념하던 사람으로서 법적인 측면을 고려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비트메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최대주주며 공식 등록된 법인의 대표이기도 한 내가 쿠데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출장 중에 축출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당황스럽다.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믿었던 파트너이자 함께 역경을 이겨내 온 ‘형제’가 등에 칼을 꽂는 장면은 TV에서나 있는 일인 줄 알았지 실제로 내게 일어날 줄은 몰랐다.” – 잔커퇀이 위챗에 올린 글

잔커퇀의 글은 수신자가 적혀있지 않은 편지 형태로, 그는 이 글로 비트메인 직원과 주주들을 향해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이 사건을 종결짓고 반드시 회사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비트메인은 내게 자식과 같다. 그러므로 법을 무기 삼아 끝까지 싸울 것이다. 비트메인을 볼모로 책략을 꾸미는 자들이 이기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전쟁을 원한다면 기꺼이 맞붙어 끝까지 싸울 용의가 있다.”

잔커퇀은 또 비트메인이 채굴기 시장 점유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데 있어 사업을 인공지능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 회사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전략이었다고 주장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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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