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채굴기 마이크로BT 창업자, 지재권 침해 혐의 경찰 조사

등록 : 2019년 11월 11일 09:30 | 수정 : 2019년 11월 11일 09:00

Founder of Bitmain Rival Held by Police Over Possible IP Dispute

출처=Poolin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 마이크로BT(MicroBT)의 창업자 CEO 양쭤싱(杨作兴, Zuoxing Yang)이 중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코인데스크 취재 결과 확인됐다.

마이크로BT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경찰은 선전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BT가 베이징에 있는 경쟁 업체 비트메인(Bitmain)의 지적재산을 침해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은 중국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랙비츠가 처음으로 보도했다.

소식통은 양쭤싱이 지난달 말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일은 비트메인의 공동창업자 우지한이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 직후 일어났다. 우지한은 또 다른 공동창업자로 비트메인의 대표를 맡고 있던 잔커퇀을 축출하면서 비트메인의 대표로 돌아왔다.

양쭤싱은 비트메인의 채굴기 프로세서 설계 디렉터 출신이다. 지난 2016년 비트메인이 출시한 대표적인 채굴기 모델 앤트마이너 S7과 S9의 개발을 일선에서 이끈 것도 양쭤싱이었다. 그러나 그는 잔커퇀, 우지한과의 스톡옵션 협상이 결렬된 뒤 비트메인을 퇴사했고, 2천만 달러를 투자받아 마이크로BT라는 채굴기 제조업체를 직접 차렸다. 마이크로BT가 생산한 채굴기 왓츠마이너(WhatsMiner) 모델은 성장을 거듭해 앤트마이너 모델을 위협할 정도가 되었다.

비트메인은 지난 2017년 양쭤싱과 그의 회사를 고소했다. 비트메인이 비트코인 채굴기와 관련해 받은 특허를 마이크로BT가 침해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8년 양쭤싱의 변호인단과 마이크로BT 법무팀이 중국 법원에 항소한 주장이 받아들여졌고, 비트메인이 받은 특허가 취소되면서 이 사건도 자동으로 종결됐다.

소식통은 경찰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BT는 비트코인 채굴기 업계에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고, 비트메인, 카난(Canaan) 등 기존 채굴기 제조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BT와 비트메인은 모두 이번 일에 관한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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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