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SGX-테마섹, 분산원장기술 채권 관리 솔루션 개발

등록 : 2019년 11월 14일 16:00 | 수정 : 2019년 11월 14일 15:46

HSBC, SGX to Investigate if DLT Offers Efficiency Boost for Bond Markets

출처=셔터스톡

분산원장기술(DLT)을 기반으로 채권을 디지털화하면 채권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

HSBC 은행 싱가포르 지사는 싱가포르 거래소(SGX),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과 함께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채권을 발행,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HSBC는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해 고정수익증권(fixed income securities)이나 채권(debt instruments)을 발행하고 이자를 지급하는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HSBC는 우선 아시아 시장의 채권을 대상으로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BC는 13일 발표를 통해 아시아 채권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채권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절차를 통합해 운영하는 단일 플랫폼이 없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채권 시장에 참여하는 이들이 채권 발행부터 만기에 이르기까지 이자와 수익률 등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는 것이다.

HSBC는 허가형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을 통해 채권을 토큰화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리 정한 시기에 고정 이율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는 만큼, 채권의 이자 요건 등을 스마트계약에 기록하면 이자 지급을 비롯한 채권 관리 절차가 간단해지고 채권 시장 전체의 투명성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분산원장기술은 궁극적으로 채권 발행사와 투자자, 채권 관리자와 수탁 업체 모두의 비용을 아껴줄 수 있다고 HSBC는 설명했다.

그동안 HSBC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며, 종종 블록체인 기술을 옹호하는 의견을 밝혀왔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아 블록체인 기반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고 막힌다면 이는 막대한 손실이 될 거라고 비판했다. 지난 9월에는 HSBC의 전무이사 제시 드레난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분산원장기술을 좀 더 명확히 지지해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을 도입하고 써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HSBC의 행보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만 보면 HSBC가 블록체인 기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디지털 채권 솔루션과 관련해 HSBC 싱가포르 지사의 CEO 토니 크립스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분산원장기술이 그 자체로 채권 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해줄 거라고 낙관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전제조건은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분산원장기술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스마트계약과 분산원장기술이 채권 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줄여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HSBC과 테마섹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채권 시장 전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결책을 만들 것이다.” – 리벵홍, 싱가포르 거래소 채권·통화·상품 총괄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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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