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증권거래소, 테조스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등록 : 2019년 11월 15일 10:00 | 수정 : 2019년 11월 15일 07:34

Swiss SIX Exchange Lists Tezos ETP With Staking Rewards

하니 라시완, 아문 CEO. 출처=아문

스위스 증권거래소(SIX)가 지분증명(PoS) 합의 메커니즘을 따르는 블록체인 테조스(Tezos, XTZ)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아문(Amun AG)은 14일 스위스 증권거래소에서 테조스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traded product)의 거래를 개시했다. 테조스 암호화폐의 가격에 따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테조스 ETP의 티커는 XTYZ다.

취리히에 있는 아문이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암호화폐 기반 ETP를 출시한 건 테조스 ETP가 아홉 번째다. 아문의 총 관리 자산 규모는 7천만 달러에 이른다. 아문은 테조스 ETP의 기반 자산에 대한 수탁 업무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가 맡는다고 밝혔다.

테조스는 지분증명 블록체인으로, 보유한 암호화폐를 거래를 검증하는 데 쓸 수 있도록 맡겨두면(staking)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테조스 블록체인에서는 스테이킹을 제빵(baking)이라고 부른다.) 아문이 출시한 테조스 ETP를 보유하고 있으면, 코인베이스가 대신 제빵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아 이를 자동으로 고객의 테조스 ETP를 추가로 사는 데 투자한다. 다시 말하면 테조스 ETP를 오래 보유할수록 이자가 붙듯 주식이 늘어난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특정 블록체인에서만 제공된다. 아문의 테조스 ETP를 구매해 보유한 고객은 테조스 블록체인의 거래 검증과 보안에 기여하는 셈이므로,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제빵 보상을 받기 위해 따로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거나 프라이빗키를 관리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다.” – 하니 라시완, 아문 CEO

 

테조스 ETP 무엇이 다른가

아문을 비롯해 테조스 기반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하나같이 테조스의 안정성을 장점으로 꼽는다.

“토큰화 증권을 발급하려는 업체들에 테조스는 점점 괜찮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증권 토큰 발행사들 사이에서는 테조스가 증권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를 취급하는 데 필요한 지원 체계를 제대로 갖췄다는 평가가 굳어지고 있다.” – 윌슨 위티암, 메사리 애널리스트

위티암은 테조스가 이미 지분증명이라는 합의 방식을 공고히 구축한 점이 큰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이용자와 커뮤니티 내에서 한창 논의를 벌이고 있는 암호화폐도 많은데, 테조스는 이미 지분증명 방식으로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얼라이언스 인베스트먼츠(Alliance Investments)는 지난달 75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토큰을 테조스 블록체인에서 발행했다.

이더리움이 지분증명으로 합의 메커니즘을 전환하는 이른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가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카르다노도 내년 중에 지분증명 방식을 도입한다.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해당 블록체인과 기반 자산에 대한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위티암은 테조스의 거버넌스 방식도 증권 토큰 발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테조스의 온체인 거버넌스도 상당히 흥미롭다. 증권 토큰을 발행하는 이들도 처음부터 테조스 프로토콜의 장래를 논의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받기 때문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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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